[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하반기 국회를 이끌 신임 국회의장 후보로 6선의 문희상 의원을 선택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총 116표 가운데 67표를 얻은 문 의원을 47표에 그친 박병석 의원을 제치고 당 후보로 확정시켰다.
이로써 충청지역 대표성과 특유의 친화력을 앞세운 박 의원은 또다시 낙마하고 말았다. 지난 2016년 박 의원은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 후보 경선에도 나섰다가 낙마한 바 있다.
당시 정세균 현 국회의장은 참석의원 121명 중 71명의 지지를 받았고, 이번에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문 의원은 35표, 박 의원이 9표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이번 리턴 매치에서 문 의원에 불과 20표 차로 바싹 추격해, 다음 기회를 노릴 발판은 마련했다는 위안을 삼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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