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북한이 ‘한미 맥스센더’ 훈련을 문제 삼아 남북 고위급 회담 무기연기를 통보한 가운데, “드디어 마지막 딜이 시작된 이제부터는 진짜 실력을 보여줄 때가 됐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협상가적 역량을 호소하는 주장이 제기됐다.
탈북자 출신 언론인 주성하 기자는 16일 “모든 거래가 그렇듯이, 원래 구매자와 매수자가 부르는 가격은 다르다”며 “가령 아파트라면, 북한이 디스카운트까지 다 포함해 최종 가격을 부른 상태고, 미국은 엄청 후려치고. 북한은 그 가격에 못 판다는 것”이라는 비유를 들었다.
주 기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제는 매수자가 미국이라는 점인데, 이때 진정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 바로 중개인”이라며 문 대통령을 떠올린 뒤, “이 딜을 기어코 성사시켜야 이득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지금까지 ‘운칠기삼(運七技三: 운이 7할이고 기가 3할이라는 뜻)’이었다면, 이제부터 진짜 실력”이라며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정은이와 연결된 직통 전화통을 불이 나게 돌릴 때가 온 듯하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결론적으로 보면, 어쨌든 이 거래는 성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