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청장 선거, ‘굴러온 돌’ 신경전 점입가경
대전 대덕구청장 선거, ‘굴러온 돌’ 신경전 점입가경
박정현 "나는 굴러온 돌 아닌 보석"-박수범 "대덕 얼마나 아는가" 재차 공격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5.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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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수범 자유한국당 후보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6‧13 지방선거 대전 대덕구청장 자리를 두고 후보 간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서구를 지역구로 삼다 대덕구청장 출마를 선언하자 ‘굴러온 돌’이라는 공격을 받은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자신을 “굴러온 돌이 아닌 보석”이라고 맞받아치면서 기 싸움이 팽팽해졌다.

이에 박수범 후보가 박정현 후보의 자질에 재차 공격을 가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져가고 있다.

박수범 후보 측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박정현 후보가 최근 자신을 굴러온 돌로 칭하며 대덕 식민지론에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고 한다”며 “대덕 식민지론이 나온 배경에는 박정현 후보에 대한 불신이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서구에서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대덕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저의에 대한 불신, 더불어민주당 후보 공천 과정에서 터져나온 각종 잡음에 대한 불신이 모이고 모여 대덕 식민지론을 만들어냈단 얘기다”고 설명했다.

또 “박정현 후보는 지난 8년 서구에서 대전시의원을 지내며 과연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하는 의혹도 받고 있다”며 “우리 대덕은 고사하고 서구에서 지지를 받기 위해 내놓은 공약을 얼마나 지켰는지도 궁금하다. 우리는 박정현 후보를 시의원으로 뽑아준 지역 주민들이 언론을 통해 알렸던 불만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수범 후보 측은 또 “박 후보 자신에 대한 불신은 웃어 넘긴다하더라도, 과연 그가 대덕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라며 “대덕으로 이사 온 지 채 1년도 안된 박 후보도 누군가에게 들어서 알고는 있겠지만, 지금 대덕은 발전이냐 답보냐의 기로에 서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전과 개발이라는 발전의 두 수레바퀴를 제대로 돌려야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는 말이다”며 “이 시점에서 평생 환경보전을 외쳐 온 박 후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 설마 자신이 금과옥조처럼 여기던 환경운동가의 꼬리표를 떼고 대덕 발전의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한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 할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자신을 ‘굴러온 돌이 아니라 보석’이라 자화자찬하며 본 후보를 ‘박힌 돌’이라 표현했다”며 “이제 박 후보는 자신이 왜 보석인지에 대해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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