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최대 쟁점이었던 ‘드루킹 특검’ 타결에도 불구, 장기간 국회 정상화를 이루지 못한 정당들에 대해, 지난주 여론은 냉랭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17일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를 멈추고 지난 주 대비 2.5%p 빠진 53.8%를 기록했고 자유한국당은 1.9%p 오른 19.6%로 다시 20%대 지지율에 근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에서는 민주당 ‘급추락’-한국당 ‘추락’-바른미래당 ‘상승’-민평당∙정의당 ‘약진’’ 등의 지지율 변화가 일어났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주(56.5%)에 비해 무려 8%p나 크게 추락, 48.5%로 50%대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당 역시 지난 주(27.9%)에서 5.4%p가 하락한 22.5%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지난 주(3.8%)보다 1.6%p 오른 5.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사실상 지난 주 0% 지지율을 보였던 민평당과 정의당은 각각 5.3%와 5.2% 지지율로 이번 주에는 크게 약진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민주당이 전통적인 한국당의 텃밭인 대구∙경북지역에서 38.7%를 기록, 35.2%에 머문 한국당을 2주째 오차 범위 내에서 계속 앞서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한 이번 집계는 2018년 5월 14일(월)부터 16일(수)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3,171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3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