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이재명 후보, ‘공직자 가족의 두 가지 삶’ 화제
(동영상) 이재명 후보, ‘공직자 가족의 두 가지 삶’ 화제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5.17 23:2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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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각종 선거 때마다 어김 없이 등장하는 ‘형수 욕설 파문’의 주홍글씨로부터, 이재명 후보는 대체 언제쯤에나 자유롭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형수 욕설 음성녹음 파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 경기지사 후보가 17일 자신의 숨겨진 가족사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는 형이 아니라 여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스토리로, 듣는 이를 무척이나 슬프고 가슴 아프게 하는 애틋하고 그늘진 스토리다.

이 후보 캠프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청렴한 가족의 길을 걸었던 여동생의 명복을 빈다”며 ‘공직자 가족의 두 가지 삶’이라는 제목의 짧은 글과 함께, 이 후보가 직접 공개석상에 밝힌 비화가 담긴 동영상을 올렸다.

게시된 동영상에 따르면, 먼저 형제지만 서로 ‘악연’에 가까웠던 이 후보의 형의 생전 어록이 자막으로 짧게 나타난다.

“이재명 형이 국민에게 호소합니다. 저희 가족 일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지 말아주십시오.”

이어서 이 후보는 “여동생이 야구르트 배달을 했다. 여동생은 야구르트 배달하기를 정말 싫어했는데, ‘내가 직장을 바꾸면 동네사람이 오빠를 의심한다’라고 했다”며 “(여동생은) 그만 두고 싶은 걸 계속 했으며, 일을 계속하다가 제가 재선되고 난 다음에 여동생이 청소 미화원으로 갔는데 며칠 일하다가 화장실에서 죽었다”고 떠올렸다.

사인은 뇌출혈로 밝혀졌지만, 이 후보는 “오빠를 위해 가난한 삶을 택한 여동생은 끝내 뇌출혈로 2014년 8월 생을 마감했다”고 기억했다.

이 후보는 7남매인 자신의 형제들을 ‘잘못된 길을 걸었던 한 형제’와 ‘바른 길을 걸었던 나머지 5남매’로 분류한 다음, 5남매가 국민에게 남기는 호소문을 귀띔해줬다.

“저희 가족 일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지 말아주십시오. 패륜한 셋째 부부와 이를 조장하고 악용한 정치세력과 국가가 더 나쁜 패륜 아닌가요?  2014.6.2  가족 일동 올림”

그리고는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청렴한 가족의 길을 걸었던 여동생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로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6일 이 후보를 겨냥, “패륜적인 쌍욕 파동을 가정사 문제로 덮고 가려고 하는 음험한 술책은 가히 놀랍다”고 쏘아붙인 뒤, “뻔뻔한 좌파들의 민낯을 보는 느낌”이라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 관련 동영상 파일
https://www.facebook.com/jaemyunglee/videos/1997846476923838/?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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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 2018-05-29 22:11:44
#이재명 아웃#

베로 2018-05-21 18:54:44
남경필은 도덕군자여 그럼?

이윤정 2018-05-18 10:40:35
경기도민입니다 이재명을 거부합니다 음주운전한 도지사후보 필요없습니다 도정도 음주운전하겠지요 생계형 음주운전은 그냥 법을 무시한다는 뜻도 있는데 이게 말이 되나요?전과4범이 공직자가 되겠다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국민들을 무시하는 형태입니다 518전야제에서는 팬미팅 하면서 음주까지 하고 뭐하는 짓인지 비도덕적인 이재명은 어떤 공직도 맡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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