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 기반 질적 성장 도모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어린이 도서관 대폭 확충
공동육아나눔터 2021년까지 2배 이상 확대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지난 4년간 재임하면서)세종시는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 유니세프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우리가 함께 키우는 아이, 가족이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후보는 21일 오전 10시, 정례공약 발표회를 갖고 세종시민들의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인 ‘보육·교육 정책’에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 ‘보·교 정책’의 방향을 양적확대에서 질적 성숙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겠다는 입장을 전했ㄷ. 새로운 제도 도입이나 정책 가짓수를 늘리기보다는 2기 시정에서 마련한 10대 분야, 105개 계획을 착실히 이행하겠다는 것.
이어, 아이와 부모,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사회책임보육을 약속했다. 아이들에게는 즐겁고 행복한 환경을 제공하고 부모에게는 보육부담을 낮춰주고, 교직원들에게는 정당한 처우와 안전하고 보람찬 보육일터를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임신에서 자립까지, 세종시민 생애주기 로드맵도 밝혔다. 아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통해 사회를 이해하고 공동체 문제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해 품격있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미래세대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춘희 후보가 이날 내놓은 7대 약속은 다음과 같다.
-중부권 최고 수준의 어린이 전문 병원 건립
-어린이 도서관 대폭 확충(로컬푸드매장과 놀이터, 재활용센터, 육아공동체가 다 함께 모여있는 친환경 어린이 도서관 건축)
-유치원·어린이집 통합 국가시범지구 지정(교육부·보건복지부 지정 유·보 통합 국가시범지구 추진, 2022년 국공립 어린이집 50% 달성)
-공동육아나눔터 대폭 확대(현재 7개소에서 2021년까지 16개소로)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급식, 학습준비물, 교복 등) 확대
-청소년 문화공간 확충을 위한 청소년오케스트라센터 건립
-시민참여 확대(기존 아동청소년참여위원회 외에 청소년문화도시기획단 신설)
한편, 이후보는 현장 브리핑 계획도 발표했다. 23일 오후 2시 ‘순천 기적의 놀이터’ 기획가로 잘 알려진 편해문씨와 함께 고운뜰 공원에서 ‘모두의 놀이터 만들기’라는 주제로 현장 공약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