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최선의 방법으로 당진 땅 찾아올 것"
양승조 "최선의 방법으로 당진 땅 찾아올 것"
21일 당진·평택항 서부두 매립지 현장서 김홍장 시장 후보 등과 퍼포먼스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5.2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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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21일 “도지사가 된다면 당진시민과 똑같은 마음으로 빼앗긴 땅을 반드시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21일 “도지사가 된다면 당진시민과 똑같은 마음으로 빼앗긴 땅을 반드시 되찾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지사로서 법적·정치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아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당진·평택항 서부두 매립지 현장을 찾아 “(당진 땅 되찾기는) 당진시민만의 문제가 아닌 220만 도민 모두의 문제”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양 후보는 또 “빼앗긴 땅을 되찾는 것은 절대적인 명제”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 땅을 반드시 찾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양 후보는 자유한국당이 안희정 전 지사의 책임론을 거론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 당시 도의회 다수당은 어느 당이었나?”며 “적절하게 대처했는지는 따져봐야겠지만 도지사 개인의 책임이라고 할 순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김홍장 당진시장 후보(현 시장)는 “1920년대로 올라가 보면 (충남도와 당진시가) 어업면허 등 관할행위를 해왔다. 1997년 이 땅이 매립되면서 분쟁이 시작됐다”며 “2004년 승소했지만 경기도와 평택시가 집요하게 지방자치법을 개정하면서 이 땅을 가져가려고 노력해 왔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또 “2014년 제가 시장에 당선되면서 충남도와 공조하며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중과부적이었다. 법치국가, 민주국가임에도 불구하고 특정인들에 의해 국정이 좌지우지되는 모습을 목도하면서 자괴감을 느꼈다”며 “시장으로서 적극 대처하지 못해 17만 시민과 220만 도민을 분개하게 만든 것에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제 상황이 바뀌었다. 2015년에는 법치를 훼손하면서 이땅을 평택시로 귀속시키는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할 당시 정종섭 행자부 장관과 이 지역 출신 원유철 국회의원, 평택시장 등이 한통속이었다”며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국회의원(당진)이 원내부대표가 됐다. 양 후보가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함께 힘을 모아 당진 땅을 반드시 되찾아 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당진 땅을 되찾겠다는 취지에서 줄다리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대책위 관계자는 “이곳이 원래 당진 땅인데 지금은 평택 땅이 됐다.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당진시민이 1000일이 넘도록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선 홍기후 도의원 후보, 윤명수‧손종‧최연숙‧황선숙‧임종억‧김명진‧김덕연‧김기재‧조상연 시의원 후보 등이 참석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2015년 당진‧평택항 매립지 총 96만2350㎡ 중 28만2760㎡를 당진시 관할구역으로, 나머지 67만9589㎡는 평택시 관할구역으로 의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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