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홍성=이종현 기자] 김석환(73) 자유한국당 홍성군수 후보가 사전선거운동 의혹에 휩싸였다.
최선경(49) 더불어민주당 군수 후보는 21일 캠프 사무장을 통해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최 후보 캠프 사무장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4월 27일 오전 7시 55분경 광천농협 하나로마트 주차장에서 야유회를 떠나기 위해 대기 중인 버스에 올라 유권자 약 30명을 대상으로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것.
사무장은 김 후보가 버스 안에서 한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군수 신분이였던 김 후보는 “저는 물론 우리 당에 소속된 A 도의원, B 군의원, C 군의원, D 군의원님하고 공천을 받았어요. 여러분들께서 같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잘 다녀 오십시오”라고 말했다.
최 후보 캠프 사무장은 “출마가 예상되는 공직자 신분으로 광역·기초 의원들과 공천사실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한 것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사전선거운동”이라며 “일상적이지 않은 공무임에도 불구하고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를 대상으로 사전선거운동으로 보이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직선거법 제85조와 동법 제86조, 254조 위반이기에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굿모닝충청>과의 전화통화에서 “후보자와 공식적인 논의는 아직 없었다”며 "선관위가 출석을 요구할 경우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관위 관계자는 “접수된 내용을 조속하고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