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천안=김갑수 기자] 김지철(66) 충남교육감 후보는 21일 “좌편향 주장은 어떻게든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을 자극해서 득표율을 높여보겠다는 의도 이상은 아니라고 본다”며 “누가 그(교육감) 자리에 가더라도, 시장·군수를 하더라도 수장이 되면 어느 편을 일방적으로 대변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천안시 불당동 선거캠프에서 가진 <굿모닝충청>과의 인터뷰에서 상대 후보들의 좌편향 공세에 대해 이같이 밝힌 뒤 “정말로 탁상공론이거나 당선되기 위한 정치적 수사일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는 또 명노희(58)-조삼래(66) 후보 간 보수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선을 그은 뒤, 양자 대결에 대해서는 “지난 번 출마 기자회견 때 ‘설마 지기야 하겠나?’라고 말했었다”며 웃음으로 답변을 대신했다.
[다음은 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 인터뷰 전문]
- 보수후보 단일화는 어떻게 전망하나.
“타 후보들의 단일화는 제 권한 밖의 일이다. 신경 쓰지 않는다.”
- 보수 대 진보 양자대결로 치러질 경우 본선 판세는 어떻게 전망하나.
“글쎄, (판세 변화가 있을 거란) 그런 해석도 가능한데 크게 변화가 있겠는가?”
- 양자 대결에 자신이 있다는 얘긴가.
“겸손하게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오지 않겠는가? 지난 번 출마 기자회견 때 ‘설마 지기야 하겠나?’라고 말했었다.” (웃음)
- 상대 후보들은 지난 4년의 교육행정을 좌편향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어떤 입장인가.
“김 기자는 그렇게 보시나? 좌편향이 있었다면 도민들이 가만히 있었겠나? 좌편향 주장은 어떻게든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을 자극해서 득표율을 높여보겠다는 의도 이상은 아니라고 본다.
누가 그 자리에 가더라도, 시장‧군수를 하더라도 수장이 되면 어느 편을 일방적으로 대변할 수 없게 된다, 정말로 탁상공론이거나 당선되기 위한 정치적 수사일 뿐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