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태흠 최고위원은 21일 자신의 발언을 왜곡 보도한 것에 대해 JTBC 손석희 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지난 8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대로, 8일 당 공식기구를 통해 방송통신위에 정정보도를 청구했다"며 "아울러 손 앵커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손해 배상액과 관련, "당초 손 앵커의 1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청구하기로 했으나, 법조계의 조언을 받아들여 1억원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8일 "손 앵커가 전날 <뉴스룸>에서 ‘고독한 미식가는 고독하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앵커 브리핑을 통해, 자신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의 단식을 비난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왜곡 보도했다"고 발끈한 바 있다.
그는 또 “손 앵커는 '단식하던 자신을 향해 쏟아지던 당시 여당의원들의 조롱을 기억하고 있었을 것”이라는 말을 하면서, '노숙자들이 하는 것 같은 느낌' 김태흠 당시 새누리당 의원이라는 자막을 정지화면으로 10여초 간 내 보내 시청자로 하여금 제가 세월호 유가족의 단식을 비난한 것처럼 인식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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