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4차산업혁명시대 창의융합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대전형 창의융합교육과 자율선택형 진로교육을 강화하는 정책 비전이 제시됐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1일 오후 탄방동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굿모닝충청’과의 인터뷰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대전교육을 완성하기 위해 자율적이고 독창적인 학교문화 조성과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내는 교육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설동호 후보는 "미래사회가 필요로하는 창의융합인재를 키우기 위해 문화예술체육 체험 중심의 어울림 인성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대전형 창의융합교육, 꿈과 끼를 디자인하는 자율 선택형 진로교육을 강화하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과거에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었으나 앞으로는 더 많은 역량이 필요해지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사회를 살아가는데 충분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기르기위해 학생의 자율성을 키우는 토론, 발표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강화하는 등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대전교육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설동호 대전교육감 후보 인터뷰 전문이다.

-교육감 재선에 도전하셨다. 출마의 변을 말해달라.

“대전시민의 뜻을 받들어 지난 4년을 대전교육만을 위해 뛰었다.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이라는 교육 비전을 갖고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품격있는 세계시민’을 키워내는데 힘썼다. 대전을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교육가족 모두가 노력한 결과 시도교육청평가 3년 연속 우수교육청 선정, 지방교육재정 운영 우수 교육청 선정 등 대전교육의 성장과 도약을 이뤄냈다. 4년간 교육감으로 재직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새롭게 추진해야 할 사업 등을 구상하고 실현하기 위해 6.13 대전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스스로를 어떤 교육감으로 칭하고 싶은가.

“우리 교육현실의 문제점과 해법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교육전문가다. 그 결과 대전교육청은 지난 4년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내왔고 시대의 요구인 창의융합인재를 키워낼 ‘검증된 리더’라고 자신한다.”

-대전교육감 후보로서 가장 큰 강점(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초중고 교사를 거쳐 대학교수, 두 번의 대학총장 연임을 하고 대전교육감에 오른 전무후무한 이력을 쌓았다.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가르쳤고 총장 재직시절 국내외 산업현장과 연구현장, 교육현장을 살펴보며 체험한 산 경험과 지식을 오직 대전교육의 미래 유산으로 물려주고 싶다는 신념으로 대전교육감이 됐다. 교육과 경영, 행정 등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감 업무 수행에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시행착오와 연습이 필요없는 풍부한 경험과 연륜이 교육감 후보로서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대전교육감으로 보낸 지낸 4년, 가장 잘 한 일은 무엇인가.

“지난 4년 동안 행복한 학교, 희망의 대전교육이라는 교육비전을 이루기 위해 교육가족 모두가 지혜와 역량을 모았다. 그 결과 알차고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또래 공감 놀이통합교육’이다.

학생들은 놀이하는 가운데 지적, 정서적, 신체 기능이 발달하고 또래와 어울리면서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인간관계 능력이 발달한다. 장소와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놀이규칙을 통해 준법성과 창의성도 기른다.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을 돕는 놀이의 긍정적인 효과가 사회적으로 공론화되고 아이들의 놀 권리를 강조한 ‘대전 놀이통합교육’이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전국 우수 사례로 인정받아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한마당으로 확산되는 성과를 내는 한편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어린이날 즈음한 최고의 행사로 인정받고 있다.

또 하나는 전국 최초의 심리상담센터인 에듀힐링센터 개원을 꼽을 수 있다.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려면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행복해야 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학생을 포함한 교사, 학부모의 고민을 들어주고 마음을 다독여주는 에듀힐링센터가 그야말로 ‘행복충전소’가 됐다. 학생, 교사, 학부모의 마음건강지원 에듀힐링센터는 교육부 주관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차후 에듀힐링진흥원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재선에 성공하면 꼭 하고싶은 일은 무엇인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교육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단위학교 자율성을 강화해 학교마다 자율적이고 독창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시대흐름에 맞는 교육정책 추진을 통해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융합인재를 키우는데 정책의 방점을 찍고 싶다.

첫째. 문예체 체험 중심 어울림 인성교육을 강화할 것이다.

인문소양교육, 또래공감 놀이통합교육, 예술교육,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등 인문,예술, 체육활동 중심의 체험을 통해 서로 어울리며 다듬어가는 인성교육을 추진하겠다.

둘째, 미래를 코딩하는 대전형 창의융합교육이다.

학교중심 소프트웨어교육 활성화, 메이커교육 운영,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 성장 프로젝트 등 과학도시 대전의 특색을 살린 대전만의 미래사회 대비교육을 추진할 것이다.

셋째, 꿈과 끼를 디자인하는 자율선택형 진로교육을 통해 자유학기제 내실화 및 확대,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우리마을 진로교육 등 진로탐색과 설계를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

-핵심공약을 소개한다면.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과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이라는 두 가지 방향에서의 큰 틀을 정했다.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을 위해 우선 지속가능한 교육예산 확보에 주력할 것이다. 또 존중과 책임의 자율적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고 무엇보다 유아 의무교육 및 돌봄 기능 강화로 육아 부담을 줄여주는데 집중하겠다. 수요자 중심 교육기반 확충, 소통과 협력의 교육공동체 만들기도 적극 추진하겠다.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배움과 성장이 즐거운 전인적 교육을 강조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는 교육에 힘쓸 것이다. 과학·융합교육 활성화, 재능 쑥쑥 진로교육도 강화하겠다. 산학협력형 현장 연수 및 실습을 통해 인재 육성을 적극 추진하겠다.”

-분야별 대표 공약을 소개해 달라.

“안전과 건강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최고의 가치다. 안전설비 및 시설 구축과 체험중심 안전교육 강화, 미세먼지 저감등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을 추진하겠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교육경영에 힘쓰겠다. 교원업무의 혁신적인 감축을 통해 교육전념 여건을 만들겠다. 또 참여와 공감의 투명한 교육행정을 펼치는 한편 유휴 교육시설 및 교육서비스 공간을 최적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

교육기회 균등과 교육복지강화에도 힘쓸 것이다. 한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배움이 즐거운 평생학습 지원체계 확립, 무상급식 및 무상교육 확대 등도 4년 임기 동안 책임지고 이루겠다. 앞으로 4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육감이 되겠다.”

위의 내용을 표로 정리해 보았다.

-끝으로 한 말씀.

“앞으로 4년을 학생이 행복한 교육,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 미래를 주도할 핵심역량을 갖춘 인재로 키우는 교육,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환경을 구축해 마음 편히 보낼 수 있는 행복한 대전교육을 완성하겠다.

다시 한번 부름을 받아 대전 교육가족과 시민이 만족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대전교육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다. 교육감 후보로서 책임있는 자세로 구체적인 비전과 공약으로 선택받는 교육감이 되어 대전교육의 성공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