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문화체육부 도종환 장관의 '친여동생'임을 자처한 대한애국당의 도경자 후보는 정작 도 장관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낯선 인물로 밝혀졌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6∙13지방선거에서 청주시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도 후보는 “친여동생은 아니지만 족보상 '6촌 관계'로 어릴 때부터 한 동네에서 ‘오빠오빠’ 하며 친여동생처럼 살았다”라고 말을 바꿨다.
그러나 도 장관 측은 여전히 전날 밝힌 공식 입장에서 변함이 없다. “도 후보라는 사람 자체를 모른다”고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밝혔다.
도 장관과는 오빠-여동생 관계로 친밀성을 굳이 부각시키려는 도 후보와, 금시초문으로 낯선 사람이라고 도 후보의 주장을 극구 부인하는 도 장관.
도대체 왜 도 후보는 도 장관을 지인관계로 끌어들이려 시도하는 것인지, 도무지 알다가도 도통 모를 일이 눈 앞에서 오늘도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앞서 도 후보는 전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묻지도 않은 질문에 자신을 "도 장관의 친여동생"이라고 소개하면서 “북한으로 따지만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과 같은 사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