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을 약속했다.
허 후보는 지난 21일 유성구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DIVA‧이하 협회)에서 열린 협회 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완성, 대전 발전을 이뤄내겠다”며 “제 100대 공약 중 상당부분이 대덕특구 스타트업과 관련된 공약들이다. 실패와 성공을 경험하신 분들이 좋은 말씀을 주시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찬구 협회장은 “지역 경제 생태계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뿌리산업부터 연결돼야 함에도 폭넓은 이해와 투자가 부족하다”며 “대전에 비전을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박상준 협회 상근부회장도 “4차 산업은 융합인데 정작 대전은 융합이 잘 안 되고 있다”며 “혁신클러스터는 대덕 하나다. 장점을 잘 살리고 벤처기업 특성을 잘 파악해 이용하면 4년 임기 내에는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후보는 “대덕구가 심각하게 소외돼 있지만 연계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부지도 있다”며 “대덕특구법 등 관련된 법규와 제약 요건을 대폭 풀면 좀 더 쉽게 창업하고 사업을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이날 허 후보에게 ▲기업친화적 도시 분위기 조성 ▲대덕밸리 중심의 혁신 기술창업 인프라 조성 ▲성장형 벤처기업 전용입지 환경 제공 등 민간 주도형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10대 사업을 제안했다.
허 후보는 “4차산업혁명이 얼마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 공무원들도 고민하고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며 “열린 자세로 소통하면서 10가지 과제들을 하나하나 풀어보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