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캠프는 22일 논평을 내고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 신뢰성에 의심스러운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특정 언론의 여론조사만 유독 그동안의 조사 추이와는 전혀 다른 판이한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캠프에 따르면 A신문과 B통신이 여론조사기관 C사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도내 19세 이상 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양 후보 43.9%, 이인제 자유한국당 후보 40.2%로 불과 3.7%P 초박빙으로 나왔다는 것.
이에 대해 캠프는 인구가 가장 많은 1권역 천안시의 사례는 148명에 불과한 반면, 4권역인 논산‧금산‧계룡‧공주‧부여‧청양은 377명을 조사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천안의 경우 양 후보의 고향이자 4선 국회의원을 지낸 곳이고, 논산‧금산‧계룡은 이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이기도 하다.
또한 19~29세는 당초 목표할당인 158명 대신 79명, 30대는 당초 168명 대신 111명을 조사한 반면, 50대와 60대 이상 목표할당은 당초 191명과 290명에서 각각 354명과 343명으로 늘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캠프 맹창호 대변인은 “합리적 의심을 사고 있는 여론조사는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불순한 의도가 숨어있다면 일벌백계가 필요하다”며 “현재 법률 검토 중”이라는 말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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