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홍성=김갑수 기자] 김석환(73) 자유한국당 홍성군수 후보의 사전선거운동 의혹에 대해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언론에도 나온 것 같은데,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혐의가 있다고 이의 신청이 온 것이다. 쉽게 말해 제보가 접수된 상황”이라며 “이의 신청한 내용이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조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김 후보를 직접 조사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현재로선) 일정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직접 조사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선경(49) 더불어민주당 군수 후보는 21일 캠프 사무장을 통해 선관위에 ‘이의 신청서’를 접수했다.
최 후보 캠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난 4월 27일 오전 7시 55분 경 광천농협 하나로마트 주차장에서 야유회를 떠나기 위해 대기 중인 버스에 올라 “저는 물론 우리 당에 소속된 A 도의원, B 군의원, C 군의원, D 군의원님하고 공천을 받았어요. 여러분들께서 같이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잘 다녀오십시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 캠프 관계자는 “출마가 예상되는 공직자 신분으로 광역·기초 의원들과 공천사실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한 것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사전선거운동”이라며 “공직선거법 제85조와 동법 제86조, 254조 위반이기에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