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4년 군정 성과 떳떳하게 평가 받겠다"
황선봉 "4년 군정 성과 떳떳하게 평가 받겠다"
[예산군수 후보에게 듣는다] <2-1> "4년간 사업비 1109억 확보, 203억 채무 상환"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8.05.23 11: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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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봉(69) 자유한국당 예산군수 후보는 22일 “예산군의 지난 4년은 중요했지만 앞으로 4년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굿모닝충청 예산=이종현 기자] 황선봉(69) 자유한국당 예산군수 후보는 22일 “지난 4년도 중요했지만 앞으로의 4년이 더 중요하다”며 “그동안 가꿔온 예당호 개발과 동양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 조성,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덕산온천 개발, 추사 창의마을 조성 등의 사업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이날 오후 예산읍 선거캠프에서 진행된 <굿모닝충청>과의 인터뷰에서 “4년간 다져온 것을 바탕으로 꽃을 피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후보는 또 “군청사, 보건소, 윤봉길체육관,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 1109억 원을 확보하면서도 전임 군수로부터 물려받은 203억 원의 채무를 모두 상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4년에 대한 평가는 군민들께서 투표를 통해 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황선봉 예산군수 후보 인터뷰 전문]

-4년 동안 군정을 평가한다면.

“지난 4년에 대한 평가는 군민들께서 투표를 통해 평가해 주실 것이다. 다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군청사, 보건소, 윤봉길체육관, 노인종합복지관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 1109억 원을 확보하면서도 전임 군수로부터 물려받은 203억 원의 채무를 4년간 11번에 걸쳐 모두 상환했는 것이다. 

지난 4년간 일반회계 규모도 충남 7개 군 중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그만큼 국‧도비를 많이 확보했다. 2017년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충남 15개 시‧군에서 1위, 전국 군부 7위를 달성했다. 계속해서 신례원 충남방적 부지에 17년 만에 공장이 들어섰다. 보람차다.

이처럼 4년간 군정을 이끌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내년이면 우리 군이 지명 탄생 1100년을 맞이하게 된다. 이제는 군민의식이 성숙해져야 한다. 군민들께서도 잘한 것은 잘했다고 부족한 부분은 부족했다고 평가를 해주셔야 한다. 앞으로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마음과 생각을 갖고 함께 해주셔야 한다. 그래야 예산군이 발전하고 새로운 미래를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황선봉 후보는 "예산확보에는 일각연이 있다고 자부한다"며 "중앙부처 공무원을 설득해 많은 예산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출마 기자회견을 앞두고도 기획재정부 방문을 통해 예산을 건의했는데.

“많은 군민들께서 그런 얘기를 하신다. 4년 전에 황선봉은 군수가 되면 우물 안 개구리라 중앙과 하나도 연계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많이 하셨다. 하지만 4년이 지난 후 어떠한가. 예산확보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한다. 중앙부처 공무원을 설득해 많은 예산을 확보한 것이다.”

-신청사 완공과 윤봉길 체육관 조성에 보람을 많이 느끼는 것 같은데.

“지난 4년을 항상 걸어서 출‧퇴근 했다. 지난 2월 신청사가 완공된 후 정문을 들어설 때 마다 ‘내가 저런 좋은 청사에서 일할 수 있구나. 오늘도 열심히 하자’고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었다. 신청사는 로비와 1100년 광장, 추사홀 등 군민들께서 많이 활용하고 계신다. 공무원의 공간이 아닌 주민들의 공간이 되고 있어 행복하다.

윤봉길 체육관 역시 지난해 개관 이후 전국 장사씨름대회, 전국 태권도선수권 대회 등 40여회 전국‧도단위 대회를 개최했다. 씨름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고 첫 대회가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고, 태권도 역시 법률로 국기 지정 이후 첫 대회를 열었다. 많은 분들이 활용하고 계신다. 그리고 부담없이 활용하기 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만족스럽다.”

-걸어서 출‧퇴근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는.

“군민들의 민원청취가 가능했다. 처음에 걸어서 출‧퇴근 한다니까 많은 군민들께서 ‘며칠 하고 말겠지’라는 시선이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까 ‘군수 진짜 걸어다니네’라고 말하셨다. 그래서 ‘언제 가짜로 걸어갔슈?’라고 말한 기억이 있다. 재선에 성공해도 계속 걸어서 출‧퇴근 할 것이다”

황선봉 후보는 중앙과 도정의 영향을 받아 선거를 치른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의 의미는

“예산군의 지난 4년은 중요했다. 하지만 앞으로 4년은 더 중요하다. 그동안 가꿔온 예당호 개발과 동양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 조성,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덕산온천 개발, 추사 창의마을 조성 등 사업이 꽃을 피울 수 있어야 한다.”

-판문점 선언과 안희정 사태가 선거에서 미칠 영향은.

“군수로서 일을 잘할 수 있느냐를 판단하는 문제지 대통령과 도지사가 어땠는지 여부와는 무관하다고 생각한다. 군수가 중앙과 도정의 영향을 받아 선거를 치른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위장평화쇼’ 발언이 선거에 미칠 영향은.

“마찬가지다. 지방선거는 지역에 대한 인물을 뽑는 선거다. 군민들께서 성숙하시기 때문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산군의 현안과 해법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바탕으로 관광문화시대로 만드는 것이다. 10대 항목 117개 사업에도 128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4개소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예당호와 덕산온천을 중심으로 관광지를 만들어 문화관광시대로 만들 것이다. 또한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를 신설역으로 만들어 내겠다. 그동안 다져온 것을 해나가야 한다.”

-원도심 공동화 현상에 대해서는.

“어떤 군수들 보다 원도심을 많이 개발했다고 생각한다. 선거사무소 앞 읍내 시장만 보더라도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가 생겼다. 만약 유권자의 표만 생각했다면 시장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 기존 상인들은 공급자 입장에서 생각하면 안된다. 수요자를 생각해야 한다. 실제로 수요자들은 넓은 주차장과 깨끗한 환경 덕분에 큰 만족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정비 사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군수를 비난 했다. 그래서 자축행사 때 ‘하도 욕을 먹어서 군수가 진짜 오래 살 거다’라고 인사말을 한 적이 있다.

인구 증가시책 사업을 통해 구청사에 행복주택도 지을 예정이다. 4년 간 군수가 무슨 일을 했냐는 지적이 많다. 잘한 것은 잘했다고 해주고 부족한건 부족했다고 해야 한다. 모든 걸 부정적인 생각만 가진다면 지역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재선에 성공한다면 어떻게 군정을 이끌 것인가.

“지금과 같은 연장선상이다. 10대 항목에 117개 계획을 공약했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밀고 갈 것이다.”

-군민들에게 한 말씀.

“지난 4년 군정을 한 것에 대해 군민들에게 떳떳하게 평가를 받아보고 싶다. 그리고 제가 약속한 10대 항목 117개 계획을 보시고 군민들께서 냉철하게 평가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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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에내린비 2018-05-29 00:44:46
20년 이내 근무한 군수님들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전임 군수가 만든 빚이 누적이 되었을 경우
예산군은 100% 파산이 났을 것이다.
그 부채를 다 갚은 것이 현임 군수님이시라고.

지난 4년이 빚을 갚고, 더 나아갈 수 있는 초석
을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초석 위에 멋진 계획을 실현시키는 미래일 듯.

예전 지나가는데 전국 시군 평가에서 당당히
예산군 이름을 올렸다는 플랜카드를 본 적이 있다.

적어도 열심히 노력하신 군수님 같으시다.
이런 노력형 군수님이시라면,
군민들이 한번 더 기회를 주는게 좋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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