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건강상의 문제로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건강장애학생들의 학습권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학교 복귀및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 교육 지원이 강화된다.
건강장애학생이란 만성질환으로 3개월 이상의 장기 입원 또는 통원치료 등과 같은 의료지원이 필요하여 학교생활 및 학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60여명의 건강장애학생들은 전국 33개 ‘병원학교’와 4개의 ‘원격교육시스템'을 통해 교육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중고등학교 건강장애학생들은 한국교육개발원 방송통신중고등학교운영센터(onlineschool.or.kr)에서 제공하는 원격수업시스템을 통해 중학교 32개, 고등학교 44개의 교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건강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학생지원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4일 대전교육정보원에서 초·중·고등학교 교사 120여명을 대상으로 ‘2018 건강장애학생 담당 교사 연수’를 열었다.
이날 연수에서는 강슬기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가 ‘건강장애 이해 및 학교복귀 프로그램 운영’을 주제로 강의해 건강장애의 개념 이해 및 지원 방안에 대한 구체적 정보를 제공했다.
또 한국교육개발원 이쌍철 팀장이 ‘건강장애학생과 원격수업’에 대한 연수를 진행, 건강장애학생의 교육력 제고를 위한 교사 역량 강화를 도왔다.
대전교육청 배상현 유초등교육과장은 “건강장애학생이 학교에 복귀한 이후 학교생활에 보다 잘 적응하기 위해선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교사의 이해도를 높이고 학부모 상담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