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박수범, 돌 타령 그만…맞짱 토론하자”
박정현 “박수범, 돌 타령 그만…맞짱 토론하자”
29일 선대위 출범식에 민주당 총출동…“대덕 비전 어떻게 살릴 것인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5.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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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가 29일 중리동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정민 기자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가 박수범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속칭 ‘맞짱’ 토론을 제안했다. 

29일 중리동 박정현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는 같은 당 박범계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허태정 시장 후보, 구청장 후보, 시‧구의원 후보자들이 총 출동, 대규모 세과시를 통해 6‧13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은 박수범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박범계 시당위원장은 “지난 12년 간 자유한국당 구정이 주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그들은 스스로 ‘대덕구 소외론’을 얘기하는 데, 참으로 목불인견(눈으로 차마 참고 볼 수 없음)이다”며 “‘굴러온 돌’과 ‘박힌 돌’ 얘기가 나온다. 창피하지 않는가. 오죽 못났으면 우리 짱돌 박정현 후보를 두고 굴러온 돌이라고 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병철 선거대책본부장, 박정현 후보, 박범계 시당위원장, 허태정 시장 후보

박종래 지역위원장은 “굴러온 돌이라고 표현하는 박수범 자유한국당 후보, 같은 당 정용기 국회의원은 충북 영동 출신이다.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두 사람도 굴러온 돌인가”라며 “상대 후보는 ‘부채 제로’를 공적으로 자랑한다. 갚아야하는 부채가 공공연하게 공적으로 평가받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허태정 시장 후보는 “박정현 후보가 대덕을 사람 살기 좋은 도시, 경제 도시 바꿀 것”이라며 “박정현 후보와 함께 대전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단언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를 잡은 박정현 후보는 대덕의 가치를 살리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대전 전체 인구가 줄고 있으나 대덕구에선 하루 평균 16명이 떠나고 있다. 대덕구만큼 주민들이 떠나는 곳도 없다”며 “지금 살고 있는 분들도 유성과 세종으로 떠날 생각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현직 구청장이란 분은 일은 안 하고 빚만 갚았다고 자랑한다”며 “더 이상 ‘돌 타령’을 하지 말고 대덕의 비전을 어떻게 만들지 박수범 후보에게 맞짱 토론을 할 것을 제안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덕구에는 계족산과 대청댐을 중심으로 한 생태환경 가치, 대전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가치, 동춘당으로 한 문화가치 등 세 가지 가치가 있다”며 “자유한국당 후보는 12년 동안 왜 이 가치를 살리지 못했는가. 그 가치를 살린 저는 대덕구를 대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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