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자들의 발걸음과 유권자들의 표심이 분주해지는 시기다. 특히 승자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이른바 ‘격전지’의 표심은 쉽사리 예측할 수 없다. 대전의 경우 각각 바른미래당·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 지역인 동구장·대덕구 구청장 선거가 접전으로 분류된다. 충남은 현직 구속사태가 벌어졌던 천안과 자유한국당 집권지역인 공주·서산·태안, ‘미투’ 사태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고향인 논산과 계룡·금산의 표심이 궁금하다. |
[굿모닝충청 태안=최동우 기자, 그래픽=홍정아 기자] 충남 태안군수 선거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후보 간 초박빙의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원 선거구 2곳 역시 별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굿모닝충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태안군수 지지도(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가세로(62) 후보가 45.2%를 얻으며 40.1%를 확보한 자유한국당 한상기(71) 후보(현 군수)와 불과 5.1%P 차이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무소속 김세호(68) 후보는 12.5%에 그쳤으며, 없음(1.0%)과 잘 모름(1.2%)은 2.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가 후보는 1선거구(태안읍, 원북면, 이원면) 44.6%, 2선거구(안면읍, 고남면, 남면, 근흥면, 소원면) 45.8%를 나타냈다.
한 후보는 1선거구(37.4%)보다 2선거구(43.3%)에서 좀 더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다.
당선가능성 조사에서는 가 후보 44.8%, 한 후보 40.5%, 김 후보는 12.1%를 얻었다. 잘 모름은 2.6%에 그쳤다.
계속해서 1선거구 도의원 후보 지지도 조사(총 응답자 370명)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재표(53) 후보 48.0%, 자유한국당 윤희신(49) 후보 47.1%로 그야말로 혼전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없음 1.6%, 잘 모름은 3.3%를 기록했다.
2선거구 도의원 후보 지지도 조사(총 응답자 301명)에서는 자유한국당 정광섭(58) 후보 36.1%, 더불어민주당 이정일(50) 후보 26.3%, 무소속 강종국(65) 후보 22.3%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후보자 선택 기준은 ▲도덕성과 성품 21.9% ▲정책과 공약 18.9% ▲인물 16.2% ▲정치적 경험과 배경 11.6% ▲지역기여도 11.3% ▲소속정당 11.1% ▲당선가능성 6.2% 순을 보였다.
소속정당보다는 도덕성과 성품, 정책과 공약, 인물을 중심으로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것이다.
이밖에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4.1%, 자유한국당 36.0%, 바른미래당 5.3%, 정의당 3.0%, 민주평화당 2.0%, 기타정당 2.0%, 무당층 7.6% 순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굿모닝충청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태안군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671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집틀 및 표집방법은 무선 55% 가상번호 프레임, 유선 45%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방식이며,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했다.
응답률은 6.0%(총 1만1253명 중 671명 응답 완료)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8%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