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종 "전통시장 현대화" vs 황선봉 "옛날 정취 중요"
고남종 "전통시장 현대화" vs 황선봉 "옛날 정취 중요"
예산군수 선거 공약 비교…삽교역사 신설 추진 공감하면서도 일부 공약 시각 차
  • 이종현 기자
  • 승인 2018.06.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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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충남 예산군수 선거에 출마한 고남종(62)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선봉(69) 자유한국당 후보가 제시한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굿모닝충청 예산=이종현 기자]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충남 예산군수 선거에 출마한 고남종(62)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선봉(69) 자유한국당 후보가 제시한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경제군수를 내세우고 있는 고 후보의 경우 예산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을 1대 공약으로 채택했다.

예산읍 벚꽃로와 오신도로 일대에 120만평 규모의 첨단일반산업단지를 조성, 오는 2021년까지 2만3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 10만명 시대를 만들겠다는 것이 고 후보의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고 후보는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도비 5%, 군비 20%, 민간 75%의 방법으로 재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재선에 도전하는 황 후보의 경우 10대 약속 117개 사업을 제시했다.

황 후보는 지난 4년간 총 115개 기업유치를 통해 2501명의 일자리를 창출한 성과를 강조하며, 128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4개소 조성과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공약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지원센터 설치 ▲응봉‧오가면에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6차산업형 농공단지 조성 ▲관작‧간양‧조곡지구 산업단지 조성 ▲구 충남방적 개발 추진 및 기업유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산업단지 2개소는 이미 타당성 용역 조사를 마친 상태라 재선에 성공할 경우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남종 후보와 황선봉 후보는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추진과 내포신도시 불균형 현상에 따른 발전 가속화에 대해선 한목소리로 즉시 착수해 환 황해권 시대로 나아가겠다는 입장이다. (자료사진, 예산군청사)

고 후보와 황 후보는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 신설 추진과 내포신도시 불균형 현상에 따른 발전 가속화에 대해선 한목소리로 즉시 착수해 환 황해권 시대로 나아가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고 후보의 경우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고 후보는 "예산읍 상설시장에 10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 조성과 1, 2층은 상가, 3층에는 문화복합시설, 4층 이상은 주거시설 및 옥상에 하늘정원과 쉼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공주대학교 산업과학대학 대학로를 신설, 상설시장과 연계해 젊음과 문화공간이 어우러지는 주상복합건물을 짓겠다는 것이 고 후보의 복안이다.

반면 황 후보는 옛날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리모델링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황 후보는 31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세부공약 발표회견서 “보통 상설시장을 부시고 현대식으로 지으면 좋다는 말을 하지만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선 다르게 생각 한다”면서 "지역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옛날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리모델링해야 외지인들이 예산시장을 찾는다”고 강조했다.

현대식 건물이 전통시장과는 맞지 않다는 것이 황 후보의 복안인 셈이다.

그러면서 황 후보는 ▲원도심 공동화 방지 기금 100억 원 조성 ▲전통시장 문화장터 운영 확대 ▲상설시장 빈집 점포 먹거리 타운 조성 등을 공약했다.

고남종 후보와 황선봉 후보는 원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예산군 제공, 역전시장)

예당호 개발과 관련해서도 두 후보는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고 후보는 ▲예당저수지 준설 ▲예당올레길 조성 ▲가로수 10만 그루 식재 ▲저수지 주변 전원주택단지 조성을 내걸었다.

황 후보는 ▲출렁다리 주변 환경(50억 규모의 분수대) 조성 ▲착한 농촌체험 세상 조성사업 ▲종합휴양관광지 대체도로 조성 등을 공약했다.

차별성을 부각시킨 공약도 눈에 띈다.

먼저 고 후보는 예산학사 건립을 공약했다.

2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수도권과 충청권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 전원을 수용할 수 있는 예산학사를 건립하겠다는 것이다. 기타지역 진학생에게는 합당한 장학금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고 후보의 복안이다.

고 후보는 또 “예산사랑장학금을 현재 1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확대해 지원 대상을 늘리겠다”며 “조례 제정을 통해 공무원 선발 시 군내 고교 및 대학 출신을 우선 선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황 후보의 경우 미세먼지 대응조례제정을 공약했다.

미세먼지 문제를 조례로 제정해서 정보제공 및 살수차운영, 취약지 절감기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 황 후보의 복안이다.

황 후보는 “요즘 많은 군민들께서 미세먼지 문제로 걱정하고 계시다”며 “조례제정을 통해 공기청정기 보급 및 예방대책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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