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vs천안아산경실련...논평 싸움 이어져
민주당vs천안아산경실련...논평 싸움 이어져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8.06.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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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이 5일 오후 논평을 내고 “공직선거 후보에 대한 천안아산경실련의 비판기준은 과연 무엇인가”라고 우회적 비판을 가했다.

도당은 “천안아산경실련은 논평을 통해 박완주 위원장이 마치 독단적으로 구본영 시장을 전략 공천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중앙당 의사결정이 박 위원장 한 사람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닐뿐더러 공천권 또한 박 위원장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도당은 경실련이 당헌·당규 절차와 규정에 따라 당에서 내린 결정을 박 위원장이 ‘좌지우지’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정당정치에 대한 낮은 이해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 후보 공천에 대해선 “무죄추정의 원칙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기본 가치이다. 이 원칙이 경실련이 추구하는 기본 원칙과 다른 것인지 묻고 싶다”라며 되물었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혐의 재판을 예로 들면서 “홍 대표는 재판 받으면서 대통령 후보로 대선을 치룬 적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도당은 “자유한국당 천안시장 후보인 박상돈 후보는 정치자금법 위반 외에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형을 확정 받았다가 자격상실 기간이 끝나자마자 다시 출마했다”고 박 후보의 도덕성을 겨냥했다.

아울러 도당은 경실련에 “민주주의 기본원칙이 부정되거나 사안에 따라 이중 잣대가 적용된다면 단체 존립기반이 흔들리고 시민의 신뢰도 떠난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앞서 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박완주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은 어떤 근거로 구 후보의 무죄를 확신해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 했는지 묻고 싶다”며 무죄 근거를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번 선거에서 구 후보가 당선될 경우, 시장이 피고인 신분으로 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시장 직을 상실하는 유죄가 확정되면 또 다시 시장선출을 위해 수십억 원의 혈세를 낭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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