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감 후보들 '차별없는 학교‘ 공약,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요?
대전교육감 후보들 '차별없는 학교‘ 공약,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요?
  • 김훈탁 기자
  • 승인 2018.06.06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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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대전교육감 선거에 노동 관련 단체들도 목소리를 내고있다.

‘차별없는 학교’를 공약으로 내건 대전교육감 설동호·성광진 두 후보를 차례로 만난 전국여성노동조합 대전충청지부 간부들은 교육감 후보들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학교를 생각하면 으레 학생과 교사만 떠올리게 되지만, 학교 내에는 다양한 직종의 노동자들이 존재하고 고용방식이나 근무여건, 처우 등 다양한 문제들이 상존한다.

조리원, 돌봄 전담사, 사서 보조, 방과 후 강사, 파견·용역직 근로자 등이 대표적인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다.

여성노조는 교육감 후보들에게 학교가 앞장서서 이들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 등 차별철폐에 나서 노동이 존중받는 학교를 만들어 줄 것을 촉구했다.

6일에는 성광진 후보를 만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공교육의 주요한 주체임을 인정하고, 노동이 존중받고 평등한 학교를 만들어달라는 정책협약을 제시했다.

협약서는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 ▲정규직과 차별 해소, ▲교육공무직 정체성 확립 및 전문성 향상, ▲노동이 존중되는 평등한 학교 만들기 등을 담았다.

성 후보는 “정책 협약을 이행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학교 안에서 누구나 평등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언제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전날인 5일에는 설동호 후보를 만나 학교비정규직 관련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전국여성노조측은 “학교비정규직 차별 해소는 우리 사회 양극화 해소는 물론 노동의 가치와 인간의 존엄성을 배우는 교육 현장을 만들기 위해 중요한 과제이며, 특히 교육감의 의지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노동조건 개선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조측은 설 후보에게 학교비정규직 관련 8대 정책과제를 전달했다.

설동호 교육감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나 교육현장 어디에서도 차별이란 있을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앞으로도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과 함께 존중과 책임의 자율적이고 독창적인 학교문화를 확립해 서로 협력하여 발전방안을 고민해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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