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JTBC ‘촛불 위수령 검토’ 공방, 언론중재위 ‘조정실패’
SBS-JTBC ‘촛불 위수령 검토’ 공방, 언론중재위 ‘조정실패’
- 최종 승자는 누구?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6.06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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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지난 3월 말 ‘촛불 위수령 검토’의 진위를 놓고 SBS와 JTBC 간에 벌어졌던 치열한 공방은 언론중재위원회가 ‘조정 불성립’을 결정했다.

조정 불성립은 ‘당사자 간 합의 불능 등 조정에 적합하지 아니한 현저한 사유가 인정될 때’ 내려지는 결정이다. 정정(반론) 보도를 중재안으로 제기한 JTBC의 요구를 SBS가 '수용 불가'로 일축함으로써, 결론적으로 중재에 실패한 셈이다.

지난 달 15일과 5일 두 차례 조정심의를 벌인 결과, 양 방송사는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

JTBC 측은 “언론사도 반론보도를 청구할 주체가 될 수 있다는 판례가 있다”며 반론 보도를 요청했고, SBS 측은 “JTBC가 충분히 스스로 자사 뉴스를 통해 반론을 펼쳤기 때문에 반론 보도를 해줄 이유가 없다”고 맞섰다. 이유는 “판례를 떠나 JTBC가 잘못된 보도, 왜곡 보도를 했기 때문”이라는 논리였다.

언론중재위의 불성립 결정에 따라, 공은 JTBC에게로 넘어갔다. 중재위 결정을 수용하지 못하겠다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방법이다.

SBS 측은 “그동안 JTBC와 이철희 의원은 ‘촛불 위수령’을 합리적으로 의심할만 하다고 주장했다”며 “합리적 의심은 할 수 있지만 언론사, 국회의원 같은 책임 있는 기관이라면 합리적 의심을 입증할 수 있는 치밀한 검증을 거친 뒤 확신이 섰을 때에만 가능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리고는 “더욱이 내란 모의 음모에 버금가는 촛불 무력 진압 의혹이라면, 합리적 의심만으로 공표하는 게 과연 합리적 행동이었는지 면밀히 되돌아볼 일”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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