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재판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수사를 놓고 사법부 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법부의 원로 격인 전국 법원장들은 “사법부가 고발이나 수사 의뢰 등의 조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인 반면, 전국 일선 판사들은 “검찰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에 김명수 대법원장은 오는 11일 열릴 전국법관대표회의 결과를 보고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8일 예외 없는 수사를 당연시 하는 주장과 함께 수사를 반대하는 법원장들을 향해 거침 없는 독설을 퍼부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새누리당이 박근혜 탄핵에 반대한 거나, 법원장들이 양승태 고발에 반대하는 거나 판박이”라며 “'공범의식'이 '의리'인 줄 아는 건, 범죄집단의 고유 속성”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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