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발가락 절단·비정규직 내몰기 의혹까지 “허태정 수난시대”
표절·발가락 절단·비정규직 내몰기 의혹까지 “허태정 수난시대”
9일 CMB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자 초청토론회
  • 남현우 기자
  • 승인 2018.06.09 17: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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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를 4일 앞두고 열린 지역방송 대전시장 후보자 TV토론회에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갖은 의혹들에 대한 질문 공세에 홍역을 치렀다. 사진은 왼쪽부터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 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 김윤기 정의당 후보..

[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6.13지방선거를 4일 앞두고 열린 지역방송 대전시장 후보자 TV토론회에서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갖은 의혹들에 대한 질문 공세에 홍역을 치렀다.

9일 오후 CMB대전방송과 굿모닝충청, 대덕넷, 대전뉴스, 대전CBS, 시티저널, 충청뉴스가 공동으로 마련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자 초청토론회’가 진행됐다.

앞으로의 4년 지방정치를 이끌 일꾼을 뽑기 위해 후보의 공약을 자세히 살펴보고, 동네 민주주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는 허태정 후보를 비롯해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 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 김윤기 정의당 후보가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의 ‘공공의 적’은 허 후보였다.

박 후보 등은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됐던 허위 장애인 등급 판정 의혹을 비롯해 석사 논문 표절 문제, 대덕특구복지센터 소장 시절 비정규직 내몰기 의혹까지, 허 후보의 도덕성과 청렴성에 문제가 있다며 맹비난했다.

(출처=CMB대전방송 화면캡처) 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

먼저 남충희 후보는 “논문 표절 문제부터 이야기하겠다. 과거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낸 석사 논문의 내용 중 80%가 표절이었다. 이는 타인의 지적 재산을 훔친 범죄인데, 도덕성의 문제다. 청문회에서 얼마나 많은 후보들이 도덕성 결여를 이유로 낙마하느냐”고 지적했다.

남 후보는 이어 “유성구청장으로 계실 때 구청 단위 장애인 재심사로 148명의 장애인들의 등급을 취소했으나 정작 자기 것은 그대로”라며 “6급 장애인으로 건강보험료 할인, 주중 KTX 요금 할인, 증여·상속세 할인 등 그동안 받았을 혜택 반납해야 하지 않겠냐”고 따졌다.

이에 허 후보는 “표절에 관해서는 아주 오래전에 진심으로 사과드렸다. 학위 또한 반납했다. 부끄럽게 생각하는 부분”이라며 인정하면서도 “6급 이하 장애인은 법적으로 할인 혜택이 없다.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고 질문해 달라”고 맞섰다.

허 후보의 이같은 답변에 남 후보는 “(허 후보가) 자꾸 거짓말을 한다. 건강보험료 10%, 공용주차장 50% 할인, KTX·국내 항공요금 30%, 증여세 할인 등 6급 장애인이 받는 혜택을 직접 뽑아와서 읽은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허 후보가 “할인 혜택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받은 적도 없다”고 정정 답변하자 남 후보는 “또 기가 막히게 빠져나가려 한다. 본인 스스로 염치가 없어 안 받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안 받았다면 다행이다”라고 노골적으로 꼬집었다.

(출처=CMB대전방송 화면캡처)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

이어 질문에 나선 박성효 후보는 “지난 2013년 발간한 허 후보의 자서전에는 노동착취하는 공장에 위장취업해 월급 34만 원을 받았다고 쓰여 있다. 그런데 발가락 절단은 ‘기억이 안 난다’고 해명했다. 납득이 가는가”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또 “산재처리를 받지 않은 점, 13년이나 지나 다른 의사에게 의견서를 받은 점, 장애인 등록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점,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면서 정작 축구와 골프를 즐긴다는 점 등 의혹이 한 두 가지가 아니”라며 “공인으로서 거짓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정직하게 말씀을 해 달라”고 비난했다.

이에 허 후보는 “다섯 차례의 TV토론회에서 똑같이 묻고 있지만 새로운 자료는 없다”고 받아쳤다.

그가 “지난 5일에는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의사와 공모해 허위로 진단서를 받았다고 단정적으로 말씀하셨다. 심각한 명예훼손이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질 각오를 해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우자 박 후보는 “거짓말로만 해명하니까 묻는 것이다. 허위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면 그때 고소하라”고 맞불을 놓았다.

(출처=CMB대전방송 화면캡처) 김윤기 정의당 후보

마지막으로 허 후보에 대한 비정규직 내몰기 의혹은 김윤기 후보가 제기했다.

김 후보는 “허 후보가 대덕특구복지센터의 소장으로 계실 때 비정규직이었던 근로자들을 개인사업자로 전환시키는 방법으로 센터에서 내몰았던 것으로 확인했다. 시장으로서 노동자들의 권리를 대변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각 기관의 장들은 왜 항상 가장 어려운 비정규직부터 목을 조르는가. 불합리한 방식으로 노동자를 몰아내고 경영 실적을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가”라며 “노동과 근로의 문제에 있어서는 자유한국당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허 후보는 “제가 대덕특구복지센터 소장으로 있을 때 비정규직(수영강사)의 정년 보장 문제가 빚어졌다. 당시 수영강사들의 정년 보장을 두고 ‘과연 60세 정년까지 현장에서 직접 뛸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센터 운영에 있어 현실적인 선택을 해야 했고, 그 분들이 조금이나마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사업자로 전환해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 그분들에게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지만 소장으로서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난감함을 감추지 못했다.

(출처=CMB대전방송 화면캡처)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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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최순실정체충격이다 2018-06-15 19:22:02
대한민국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정치 종교 개판이다 정신차려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종교자유정책연구원 홈페이지 들어가

상단메뉴 연구원소식 클릭하고 자유게시판 글

2018년 5월 1 일부터 5월 16일 글 필독하십시요

대한민국을 위하여 필요한 내용을 복사해서

인터넷과 유튜브에 적극홍보합시다 부탁 드립니다 !!!

이것은 어린이날을 축하하는 종합선물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여러분 사기 없는 좋은세상을 만듭시다


모든 어린이들은 건강하고 행복하고 소원성취하십시요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고 소원성취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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