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상대 후보 이름 석자도 꺼내지 않겠다"
맹정호 "상대 후보 이름 석자도 꺼내지 않겠다"
서산시장 선거 과열 양상 속 페이스북에 글 올리고 지지자들에 댓글 자제 당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6.10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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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49) 더불어민주당 서산시장 후보는 10일 “저와 경쟁하는 후보에 대한 어떤 말과 글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페이스북)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맹정호(49) 더불어민주당 서산시장 후보는 10일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며 과열되고 있다. 마음이 급해지는 것은 모두가 같을 것”이라며 “저와 경쟁하는 후보에 대한 어떤 말과 글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맹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지지자들을 향해 이같이 당부한 뒤 “저를 향한 SNS 어떤 글에도 댓글을 안 쓰셨으면 한다. 제가 비바람을 맞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맹정호를 지지하는 마음이 상대 후보를 미워하는 마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저를 비롯한 모든 연설원들은 상대 후보의 이름 석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맹 후보는 “대신, 더 간절하게 맹정호를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남은 3일 최선을 다해 걷고 뛰고 만나겠다”며 “새로운 서산은 새로운 선거운동에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맹 후보가 이처럼 댓글 자제를 요청한 것은 이완섭(61) 자유한국당 후보(현 시장) 지지자 간 SNS 상의 공방전이 갈수록 과열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민병두‧백혜련‧강병원 국회의원은 이날 서산 해미시장을 방문, 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해미는 이 후보의 고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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