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의 특별한 인문학강좌 ‘유교 아카데미'
도산서원의 특별한 인문학강좌 ‘유교 아카데미'
17일부터 매주 목요일 12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
  • 김훈탁 기자
  • 승인 2018.06.1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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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도심 한 가운데 고즈넉하게 자리잡은 도산서원에서 일반 시민들을 위한 특별한 유교 강좌가 열린다.

도산서원은 대전 서구 탄방동에 위치한 서원으로 조선시대 유학자 만회 권득기 선생과 그 아들인 탄옹 권시 선생의 학덕을 기리며 강학을 하던 곳이다.

도산서원은 그동안 꾸준히 지역 유교문화 활성화를 위한  뜻깊은 활동들을 이어왔고 올해는 유교 인문학 강좌인 ‘2018 목요 유교 아카데미’를 야심차게 기획했다.

도산서원 권근원 소장은 “조선 시대 지방 교육기관이었던 ‘서원’의 가치와 인문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한편 지역 공동체 문화의 구심체 역할을 통해 사라져 가는 인문정신을 회복하자는 취지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유교 아카데미는 오는 17일부터 8월30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총12회에 걸쳐 진행된다. 강좌수 만도 24개다.

관련학계의 명망 있는 학자와 전통문화 관련 전문가들이 기꺼이 동참한 이번 강좌는 우리민족의 정신세계를 이어온 유교와 전통문화에 대해 작심하고 배워보고 싶은 일반인에게는 최고의 기회다.

주자학과 양명학, 주역, 효경에 이르기까지 묵직하고 전문적인 내용의 유교강좌의 무게감을 이겨낼 수 있도록 흥미로운 주제들로 교양강좌를 함께 구성했다.

강연 첫날인 14일에는 궁중음식문화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한식학자인 김상보 교수(대전보건대 전통조리과)가 ‘조선시대 밥상 차림의 재발견’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또 충남대 유학연구소장인 김세정 철학과 교수가 ‘배려와 돌봄의 공맹유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강의는 오전 9시부터 12시30분까지 4차 시로 나눠 진행된다. 전 회 무료인 이번 유교 아카데미 참석자에게는 점심 식사도 제공된다. 행사관련 문의는 도산서원 (042-486-7771)으로 하면 된다.

한편 유교 아카데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성균관 유교문화활성화사업단이 주관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현대 사회에서 유학의 가치를 찾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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