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보도 버릇 못 고치는 〈조선일보〉
‘가짜뉴스’ 보도 버릇 못 고치는 〈조선일보〉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6.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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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조선일보>가 또 한번 가짜뉴스를 만들어 보도했다.

조선일보는 11일 ‘입 닫은 北매체들… 주민들, 어디서 회담하는지도 몰라’라는 제목으로 관련 뉴스를 5면 하단(오른쪽 사진 참조)에 실었다.

매체는 이날 관련 기사에서 ‘[美北정상회담 D-1] 김정은 귀국한 후에 보도할 듯’이라는 부제를 달고, “북한 관영매체들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출국과 싱가포르 도착 소식을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은의 신변 안전을 우려해 '1호 행사'(김정은 참석 행사) 소식을 행사 종료 때까지 보도 유예하는 관행이 이번에도 지켜지고 있다”며 “앞서 올해 두 차례 북·중 정상회담 소식도 김정은이 평양으로 돌아온 뒤 보도한 것처럼, 12일 미·북 정상회담도 비슷한 방식으로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리고는 “하지만 언론 통제가 용이한 중국에서 '김정은 방중(訪中)'이 북한이 원하던 시점까지 보도 유예된 것과는 달리, 이번 싱가포르 정상회담과 김정은의 현지 움직임은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라며 “북한 매체들만 침묵하는 상황이 김정은 귀국 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실은 이와 정반대로 확인됐다. 되레 흔치 않게 전면 컬러로 인쇄, 대대적으로 보도(아래 사진 참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로동신문> 등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합중국 대통령과의 력사적인 첫 상봉과 회담을 위해 평양을 출발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비록 하루 늦게 나왔지만, <조선일보>의 보도와는 전혀 다르게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관련 소식을 실제로 전한 것이다.

*조선일보가 11일 보도한 가짜뉴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6/11/2018061100194.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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