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한국조폐공사(이하 조폐공사)가 주최한 ‘제4회 어린이 글짓기 대회’가 12일 시상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전 화폐박물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월 19일 열린 이번 글짓기 대회에는 대전과 서울, 부산, 전주 등 전국 초등학교 학생 60여 명이 참가해 ‘일상생활 속 화폐’라는 주제로 글 솜씨를 뽐냈다.
조폐공사는 이날 단계별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한국조폐공사 사장상) 1편과 우수상(대전시교육감상) 1편, 장려상 7편 등 총 9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전했다.
최우수상에는 산문 ‘할아버지의 동전’을 써낸 세종 보람초 3학년 박소정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최종 심사를 맡은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홍혜원 교수는 “동전을 계기로 할아버지와 아버지 그리고 나까지 연결해내는 이야기의 흐름이 자연스럽고 유려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전시교육감상 - 대전 대흥초 4학년 최민서 ▲장려상 - 대전 장대초 4학년 이시율, 대전 목동초 6학년 이유림, 대전 계산초 6학년 이채연, 세종 도원초 3학년 임수진, 대전 홍도초 4학년 장하령, 대전 샘머리초 3학년 한지웅 어린이가 각각 수상했다.
조폐공사 조용만 사장은 “글을 쓰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된다”며 “화폐박물관의 글짓기 대회가 어린이들이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수상자에게는 문화상품권과 경북 경산 화폐제조소 현장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선정된 작품은 조폐공사 사보 ‘화폐와 행복’과 화폐박물관 홈페이지(museum.komsco.com)에 게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