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이번 선거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당초 각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한 결과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더불어민주당 14, 자유한국당 2, 무소속 1곳 등의 판세가 사실상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도 마찬가지로 전국 12곳 중 민주당 10곳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직 최종 개표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출구조사의 유의미성을 감안할 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와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 기간 중 꾸준히 제기해온 주장은 현재 상황에서는 예측이 잘못된 ‘오분석’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홍 대표는 틈만 나면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제기, “민주당 지지율에서 20%를 빼야 한다”며 “이를 우리 당 지지율에 보태주는 게 맞다”라고 했던 주장은 결과론적으로 크게 잘못된 오분석으로 확인됐다.
또 안 후보 측에서 주장한 ‘네이버 트렌드’에 대한 신뢰 또한 현실성 없는 오류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안 후보 캠프에서는 “네이버 트렌드 검색 결과, 안 후보가 시종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했다”면서 여론조사 지지율과는 달리 실제 투표에서는 ‘숨은 표’가 안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과거 미국 대통령선거 여론조사에서 당시 힐러리 후보에게 계속 뒤지는 가운데 ‘구글 트렌드’에서 계속 앞서온 트럼프 후보가 최종 대선 승리를 거머쥐었던 사례를 떠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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