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수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53)가 3선 도전에 나선 자유한국당 이용우(57) 후보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다.
박 당선자는 14일 오전 1시 45분 현재 99.95%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53.9%를 얻으며 46.1%에 그친 이 후보를 눌렀다.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의 고향인 부여에서 사상 첫 진보진영 군수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박 당선자는 “군민께서 새 역사를 써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준엄한 뜻에 따라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군민 모두의 눈물과 땀이 돼 임기 동안 신명을 다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랫동안 정치적으로나 행정적으로 침체의 늪에서 허덕이던 부여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도시, 더불어 행복한 도시로 저의 열정을 다 바쳐 변화시키겠다”며 “우선 6.13 지방선거로 인해 흩어진 민심을 하루빨리 수습, ‘포용과 소통의 군민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각계각층의 사회단체, 지역 주민들과 격의 없는 다양한 대화의 장을 만들어 부여발전을 위한 진정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계속해서 박 당선자는 ▲부여의 발전을 보장할 새로운 2030 미래비전 설계 ▲책임 있는 지역공동체 위상 제고 ▲일 잘하는 공직 분위기 조성 ▲ 부정과 부패, 보신주의적 행태 철폐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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