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청양=김갑수 기자] 충남 청양군수 선거에서도 이변이 연출됐다. 정치 초년생인 더불어민주당 김돈곤(60) 후보가 3선 도전에 나선 자유한국당 이석화(71) 후보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올린 것.
김 당선자는 14일 오전 2시 4분 현재 99.95%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44.0%를 얻어 41.1%를 확보한 이석화 후보를 불과 582표 차로 따돌렸다. 무소속 이기성 후보는 8.3%, 바른미래당 김의환 후보는 6.6%를 얻는데 그쳤다.
김 당선자는 “정말 감사하다. 선의의 경쟁을 해주셨던 다른 후보들께도 경의를 표하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후보님들의 좋은 공약은 청양발전을 위해 반드시 반영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저의 당선은 군민 모두의 승리이며, 변화와 발전에 대한 열망의 분출”이라며 “새로운 질서, 새로운 청양을 이뤄야 한다는 군민의 목소리를 들으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김 당선자는 또 “안에 있는 사람이 먼저 행복하면 밖에 있던 사람도 결국엔 안으로 들어오는 것 아니겠나?”며 “향후 인구증가 정책은 이런 방향으로 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 농정국장, 자치행정국장 등을 지낸 김 당선자는 “충남도 행정을 이해하고, 중앙정부의 움직임도 파악하고 있다. 확보 가능성이 있는 예산을 최대한 찾아내 청양 발전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면서 군민의 자존심을 지켜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당선자는 ▲대표 브랜드 칠갑마루의 가치를 높여 전국 5대 브랜드로 육성 ▲산업단지 유치와 관광자원 활성화 ▲군민 복지 최선 ▲공직사회 변화와 차원 높은 행정서비스 도입 등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