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제11대 충남도의회가 여대야소로 구성될 전망이다.
14일 오전 2시 34분 현재 42.4%의 개표율을 기록 중인 가운데 비례대표 4석을 제외한 38석 중 더불어민주당이 30석, 자유한국당은 8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
이는 2014년 지방선거를 통해 출범한 제10대 의회가 새정치민주연합 10석, 새누리당 30석이었던 상황과는 완전히 뒤바뀐 셈이다.
양승조 도정과 김지철 교육행정이 비교적 순탄하게 운영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천안 10석 전체와 아산 4석 전체를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갈 것으로 예측됐다.
자유한국당은 그나마 예산 2석, 부여와 홍성, 태안에서 각각 1석 정도를 얻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크다. 당장 제11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는 3선에 성공한 유병국 당선자(천안10)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럴 경우 도지사와 교육감에 이어 도의회 의장까지 모두 천안 출신 인사가 독점하게 될 전망이다. 유 당선자가 양 당선자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냈다는 점도 야당의 입장에서는 비판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견제세력이 사실상 와해됐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도 제기되고 있다. 자칫 도의회가 거수기로 전락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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