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업무 복귀 첫 지시는 학교폭력 근절과 안전한 환경 조성이었다.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 교육감은 14일 오전 업무에 복귀해 교육청의 모든 실‧국을 돌며 감사와 당부의 인사를 건넸다.
이날 김 교육감은 선거운동 기간 도민들을 만나 수렴된 의견을 담당 부서에 전했다고 한다.
김 교육감은 “많은 도민께서 충남교육 잘하고 있다고 칭찬하셨다”면서 “하지만 '학교폭력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미세먼지의 습격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달라'고 주문하셨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는 학교폭력 근절 캠페인 강화와 공기청정기 설치 확대 등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육감은 15일 오전 본인의 페이스북에 “선거 운동 기간 도민들께서 주신 말씀들의 단편을 담당 부서에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28일간 업무 공백을 훌륭하게 채워줘서 고맙다”며 “지난 4년 동안 잘했던 부분은 더욱 정교하게 준비하고 확대해나가고 미흡했던 부분은 보완해나가자”고 말했다.
공약 이행 계획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안에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김 교육감이)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이란 슬로건처럼 행복한 충남교육을 위해 치밀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공약을 이행할 것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공약 이행 계획을 위한 TF팀을 운영"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교 무상교육과 급식, 중학교 신입생 교복 지원 등 3대 무상교육정책 공약에 대한 재원조달방안 등을 임기 시작과 동시에 추진할 것을 강조한 셈이다.
한편 이충렬 전 비서실장은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공직사회 내부 인사가 비서실장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