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도 없이 공사중지라뇨”...천안 코오롱하늘채 조합원 대규모 집회
“협의도 없이 공사중지라뇨”...천안 코오롱하늘채 조합원 대규모 집회
  • 정종윤 기자
  • 승인 2018.06.15 15:40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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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천안시 청당동 코오롱하늘채 아파트 조합원들이 15일 천안교육지원청 앞에서 학교부지 미확보를 이유로 공사를 중지시킨 천안시와 천안교육청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 천안시청 앞에서 집결한 조합원들은 집회 후 천안교육청까지 행진하며 학교부지 미확보를 이유로 공사 중지 요청을 한 교육청과 이를 승인한 시에 항의했다.

조합원들은 “내년에 ‘내집마련’의 꿈을 안고 완공되기만 기다렸던 상황이었는데 느닷없이 공사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며 “학교부지 확보가 문제라면 청당초등학교 같은 인근의 학교를 중축해 학생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합대표는 시 건축과 관계자와 교섭을 가진 뒤 “시 관계자들이 우리 요구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보내왔다”라고 결과를 전했다.

이어 천안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재개한 조합원들은 오후 2시부터 교육청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와 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월 청당동 일원에 아파트를 지으려는 시행사 5곳과 교육청은 ‘학교용지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했고 올 3월까지 청당동 318-1번지 일원에 학교용지를 공동으로 매입해 기부채납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5개 시행사 중 A사는 기존 청당초로 통학구역을 확정, 나머지 4개 시행사는 기존 협약을 근거로 공사를 진행했다.

해당 지역에 학교가 들어선다는 소문에 땅값이 치솟으면서 시행사들은 땅값을 감당할 엄두를 내지 못해 학교용지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됐다.

교육청은 지난 3월 학교부지를 마련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학교용지 미확보에 따른 주택건설사업 승인 취소 및 공사 중지’를 시에 공식 요청했다.

현재 코오롱하늘채 아파트의 공정률은 30%가 넘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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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2018-06-16 06:12:51
아무렇게나 다른아파트 비하는 하지마세여 인성이글러 먹었는듯...

시민 2018-06-16 01:50:01
미꾸라지같이 빠져나간 블루x티ㆍ낼거 내고도 공사중지당한 하늘채ㆍ
담당공무원은 발빼지말고 시민이 고통받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할수 있도록 제대로 일해주세요

교육청 2018-06-15 19:17:51
어떤 조건부 사업승인이 있었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착공이 이루워 졌는지?

나가야 하는데 모든 출입구가 막혔습니다.
출구가 막히면 벽을 허물고자 하는 시도가 나올 수밖에 없을 텐데 ~

모두가 납득할수 있는 좋은 결말이 도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킹콩 2018-06-15 19:17:00
시청과 교육청에서는 공사중지가 최선인가요?
공사중지 요청하고 해결하려면 그 방법은 조합에서 찾아라?
듣기로는 조합에서 지속적으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데 그 제시안이 적절치 않았나요? 알고는 있나요?
그렇다면 해결방안을 찾는게 조합의 절대적 몫인가요? 과연 아무 근거없이 조합의 단독 결정으로 지금까지 공사를 미친듯이 진행 했을까요?
어떤일이든 시작에는 분명 이유가 있습니다. 일말의 책임도 없이 공사중지 요청이 정말 현실안 인가요? 뒤로 벌어질 엄청난 일들을 알고 있나요? 벌어진 일을 뒤로하고 앞으로 잘 마무리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니ㅡ다 2018-06-15 18:59:16
코오롱만 5개협의체중 기부체납금냈습니다 왜 우리는 의무를 다 지켰는데 독박피해를봐야하나요??????? 천안 시민들 다 잘살펴주고 하는게 그게 관청인들 의무아닌가요? 1500세대면 1가구 4명씩만 잡아도 인원이 엄청난데 무책임하게 우리보고 협의하라고 던지더니 공사중지?? 기가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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