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김제식 전 바른미래당 충남도당 공동위원장은 17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산 대상으로 언급한 국비로 세계일주가 꿈인 사람, 친박 행세로 국회의원 공천 받고도 중립행세 하는 뻔뻔한 사람…등 그들이 누군지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런 사람들도 김무성 의원처럼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진정한 보수 개혁의 출발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은 2014년 7월 서산·태안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음에도 불구하고 20대 총선 과정에서 ‘친 유승민계’로 낙인 찍혀 공천을 받지 못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이 “친박 행세로 국회의원 공천 받고도 중립행세하는 뻔뻔한 사람”을 언급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김 전 위원장은 6.13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
그는 사퇴의 변을 통해 “유승민 대표와 개혁보수 정도의 길을 가기 위해 죽음의 계곡도 불사하고 어려운 난관을 함께했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며 “유 대표와 함께 진정한 보수의 가치와 혁신의 길을 어떻게 세울지에 대한 고민과, 진정으로 국민이 원하는 길을 생각헤 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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