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충남도가 민선7기를 이끌 양승조 당선자를 맞이하기 위해 2000만 원을 들여 도지사 관사를 수리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금액 면에서만 보면 큰 규모는 아닐 수 있으나 양 당선자의 관사 입주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고, 관리와 운영에만 매년 수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18일 도에 따르면 외부 페인트칠과 내부 도배 및 수리 등에 2000만 원을 투입, 지난 주말까지 공사를 마쳤으며 현재는 청소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투 폭로로 불명예 퇴진한 안희정 전 지사의 짐은 3월 30일 10톤 트럭 1대로 옮겨진 상태다.
미투 폭로가 터지자 검찰은 지난 3월 초 용봉산 아래 도지사 관사에 대해 2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성폭행 의혹 소식에 격분한 더불어민주당 당원이 관사에 야구방망이를 던져 현관 유리창이 깨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도의회 자료에 따르면 관사는 대지 2148㎡(650평), 연면적 337㎡(102평) 규모로, 매년 1000만 원 이상의 관리비가 투입되고 있다.
특히 청원경찰 3명이 3교대로 순환 근무하고 있어 이들의 인건비를 포함하면 관사 운영비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교육청의 경우 지난 2012년 12월 내포신도시 롯데아파트를 약 2억 원대에 구입, 교육감에 제공하고 있으며, 조례에 의거 연간 관리비 약 200만 원만 지원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페인트칠의 경우 1년에 한 번씩은 해줘야 한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기본적인 집기류는 구비돼 있다”며 “(양승조 당선자가) 관사에 입주할지 여부는 아직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더 행복한 충남 준비위원회’에서 양 당선자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황천순 천안시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도지사 관사의 경우 취임식 이후 사용하는 게 원칙이라는 생각”이라며 “(관사 사용 자체에 대한 결정을) 인수위에서 논의할지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수리를 양승조 도지사가 지시했습니까?
양승조 도지사가 지었습니까?
경선 때 부터 박수현 미는거 뻔히 보이는 논조로 기사쓰더니 역시나네요
김갑수 기자님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