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18일 중앙당 해체와 정당 개명을 추진하기로 한 가운데, 브랜드 네이미스트 출신의 손혜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네이밍을 긴급 제안하고 나섰다.
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저는 이번에 바뀔 우리나라 보수정당의 이름이 <공화당>이 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여야 정당체제가 ‘민주당:공화당’, ‘공화당:민주당’ 등 ‘양당제 구도'로 개편되는 것을 전제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며 “건강한 정치를 함께 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재 자유한국당의 뿌리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집권여당인 '민주공화당'에 있음을 상기시키며, 새로운 당명으로 ‘공화당’이 최적임을 제안했다.
그리고는 한국당이 역사적으로 지난 1963년 창립된 ‘민주공화당’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공화당’이라는 이름을 즐겨 써온 사실을 다음과 같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올렸다.
<민주공화당> |
한편 정계 입문 전 자타가 공인하는 브랜드 메이커로서 맹활약했던 손 의원은 수많은 네이밍으로 작품마다 대부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대표작으로는 ‘처음처럼’ ‘참이슬’ ‘산’ ‘청하’ '참眞이슬露' 등 주류 브랜드를 비롯해 홍삼 브랜드 ‘정관장’,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 ‘이안’, 커피 브랜드 ‘엔제리너스 커피’, 약품 브랜드 ‘부채표 동화약품’ ‘까스활명수’, 세탁기 '트롬', 화장품 '이니스프리' 등에 이르기까지 차고 넘칠 정도로 히트작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