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선자가 이끌 민선7기 출범을 준비하게 될 ‘더 행복한 충남 준비위원회’(준비위)가 윤곽을 드러냈다.
그 규모는 51명으로, 경우 당초 예상됐던 40명보다 증가한 것이 눈길을 끈다.
양 당선자는 19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준비위 인선 배경과 앞으로의 과제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 면면을 살펴보면, 명예위원장은 이명남 당진교회 원로목사,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 부위원장에는 김영만 치과협회중앙회 부회장과 지진호 건양대 부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비서실장에는 황천순 천안시의원이, 대변인에는 맹창호 전 <중도일보> 부장이 선임됐다.
또 5개 분과와 1개 특별 분과의 구성도 공개됐다.
우선 준비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기획조정분과의 경우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선문대 윤황 교수가 분과장을 맡았으며, 간사에는 이영구 전 도 정책협력팀장이 선임됐다.
경제산업분과의 분과장은 김학민 전 순천향대 부총장이, 간사는 이응기 공주대 교수가 임명됐다.
다음으로 복지안전분과에는 원성모 전 생활체육전국궁도연합회 사무처장(분과장)과 김영수 전 천안시의회 부의장(간사)이, 문화환경분과에는 홍기운 혜전대 교수(분과장)와 전성환 전 도 문화산업진흥원장(간사)이, 국토해양농업분과에는 박의열 충남농업경영인회장(분과장)과 박노찬 서천군의원(간사)이 이름을 올렸다.
계속해서 저출산대책특별분과에는 박정래 충남약사회장(분과장)과 김바울 변호사(간사)가 선임됐다.
오인환·황영란·김대영·안장헌 도의원 당선자도 각 분과 준비위원으로 포함됐다.
각 분과는 소관 부서 업무파악과 정책과제 도출, 양 당선자의 공약이행 방안 등을 모색하게 된다.
예를 들어 경제산업분과의 경우 일자리재단과 설립과 국방ICT클러스터 조성, 문화환경분과는 충남관광공사 설립, 서해안권 Sea Food 축제 개최 등을, 저출산대책특별분과는 충남 플러스 아동수당(10+10) 추가 도입, 고교무상교육·무상급식 등을 다루게 된다.
준비위는 이날 오후부터 실·국·원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게 되며 25일 비전(안) 토론회, 26일 공약(안) 토론회에 이어 28일 비전·공약(안) 당선자 보고와 29일 취임사·기자회견자료 당선자 보고 등을 추진하게 된다.
양 당선자는 5, 6회 정도 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며, 기획조정분과는 모든 실·국·원 업무보고에 배석하게 된다.
양 당선자는 “변화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도민의 뜻을 받들겠다”며 “도정 공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는 것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이런 걱정을 불식시킬 수 있도록 안정적인 도정을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