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천안시는 용곡동∼청수동 간 눈들건널목 입체화 사업을 고가차도에서 지하차도 방식으로 바꿔 시행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눈들건널목은 천안을 지나는 경부선 철도 3개 중 하나다. 2010년 풍세와 청당건널목 입체화 사업이 준공됨에 따라 마지막으로 남은 평면 건널목이다.
시는 당초 이 건널목을 고가차도 방식으로 설치하려 했지만, 인접 주민들이 소음과 조망권 침해 등을 이유로 지하화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함에 따라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이렇게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하차도 제시안을 토대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건설방식 변경 협약을 맺고 행정절차, 지하차도 구간 토질조사, 측량 등 실시설계를 신속히 마칠 계획이다.
이어 최종 주민설명회를 열어 마무리 의견을 수렴한 뒤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이 도로는 지하차도 370m, 교량 60m 등 총연장 790m에 폭 12~20m 규모로 건설된다.
이용길 건설도로과장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용곡동 일원 주민과 눈들건널목 이용객의 철도사고 예방은 물론 생활불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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