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민연대, 오토밸리산단 폐기물매립장 입주계약해지 촉구
서산시민연대, 오토밸리산단 폐기물매립장 입주계약해지 촉구
서산시와 서산EST가 체결한 산폐장 입주계약서 내용 밝혀져
  • 유석현 기자
  • 승인 2018.06.19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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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유석현 기자] 서산시민연대는 19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13년 당시 서산시와 산폐장 시행사인 서산EST가 체결한 입주계약서 공개를 요구했다.

또한 “이완섭 서산시장의 사과와 해명 그리고 맹정호 서산시장 당선자와의 공식면담”을 요청했다.

계속해서 이들은 “그동안 서산시는 산폐장 문제에 아무 권한이 없다며 발뺌해왔으나, 최근 입수한 산폐장 입주계약서에는 산단내 폐기물만 매립할 것과 이를 어길시 입주계약이 취소된다는 조항까지 포함되어 있다”며 입주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또 이들은 “법률 검토 결과 계약해지 이후에도 공사를 강행할 경우 징역형 등의 처벌까지 가능하다” 며 “서산시가 행정적 절차에 돌입하지 않을 경우 강도 높은 투쟁을 전개하겠다”며 서산시를 압박했다.

서산시민연대는 “그동안 서산시와 이완섭 시장에게 명백한 권한이 있음에도 충남도에 가서 얘기하라면서 책임 회피하는 등 오히려 시민들을 인격적으로 매도했다”며 이완섭 시장의 공식적인 사과와 “서산시가 말해왔던 ‘폐기물 매립범위 반경 3km’의 근거를 제시하고, 그동안 입주계약에 관해 아무런 행위를 하지 않은 이유를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서산시민연대는 맹정호 당선자에게 “시민사회와 체결한 청정서산만들기 협약식의 약속을 이행하고 입주계약 해지를 위해 함께 논의하자”고 공식 면담을 제안했으며, 이에 맹정호 당선자 측은 “산폐장 입주계약에 관한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조만간 공식적인 면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산폐장 유치과정에서 불거진 폐기물의 영업범위 논란은 한층 더해질 것으로 보이며, 입주계약 해지를 포함해 서산시가 행정적 권한을 발동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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