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명 예상 양승조 정책자문단, 156명으로 늘어
80명 예상 양승조 정책자문단, 156명으로 늘어
"위촉장 남발" 우려의 목소리…"사실상 논공행상 마무리 의도" 관측까지 나와
  • 김갑수 기자
  • 승인 2018.06.20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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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선자의 정책자문단이 당초 예상됐던 규모의 2배 가까이로 늘어 뒷말이 나오고 있다. (준비위 제공)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 당선자의 정책자문단이 당초 예상됐던 규모의 2배 가까이로 늘어 뒷말이 나오고 있다.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게 될 ‘더 행복한 충남준비위원회’(준비위)도 비슷한데, 위촉장이 남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제기되고 있다.

준비위에 따르면 양 당선자는 20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156명 규모의 정책자문단을 임명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정순평 전 충남도의회 의장, 정재택 전 충남교통연수원장, 김영춘 공주대 공과대학장, 이병성 당진항만대표 이렇게 4명이 정책자문단 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또 부위원장단에는 강익재 전 아산시 부시장, 박기호 시민자치연구소장, 이호명 충남일반건설회장 등 10명이 이름을 올렸다.

문제는 당초 예상됐던 규모보다 훨씬 커졌다는 점이다.

앞서 준비위 황천순 비서실장과 맹창호 대변인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정책자문단의 규모를 70~80명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도청 출입기자들이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이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이유다.

준비위 역시 당초 30명 선에서 40명으로 늘었다가, 최종적으로는 51명으로 발표된 상태다.

양승조 당선자 주변에서는 “준비위에 참여하길 원하는 사람이 많아 정책자문단을 별도로 두게 됐고, 이마저도 희망자가 몰리다보니 규모가 커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준비위 제공)

양 당선자 주변에서는 “준비위에 참여하길 원하는 사람이 많아 정책자문단을 별도로 두게 됐고, 이마저도 희망자가 몰리다보니 규모가 커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렇게 해서 도정 인수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게 된 양 당선자 측 인사는 총 207명 규모로 확대됐다.

아직까지 정책자문단 전체의 명단이 공개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준비위원의 도덕성과 정체성 문제에 이어 저출산대책특별분과 간사에 선임된 김바올 변호사의 ‘이혼 전문 변호사’ 논란까지 겹치면서 곱지 않은 시선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도정 참여 인원을 최소화 할 것으로 예상되는 양 당선자가 준비위 및 정책자문단 인선을 통해 사실상 논공행상(論功行賞)을 마무리 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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