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인 말고, 주진우기자가 직접 스트레이트로 말하라”
“주변인 말고, 주진우기자가 직접 스트레이트로 말하라”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6.20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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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김부선, 두 사람간 관계의 진실을 나는 모르며, 내가 아는 바로는 A선배나 주진우 기자도 김부선 씨의 주장 외에 다른 사실관계를 알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18일, 시사인 김은남 국장)
“주진우 기자가 정치인 사주를 받고 움직였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내 부탁을 받고 했다 김부선-주진우 통화의 처음 출발점은 나다. 이재명 씨가 아니다.”
(19일,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서 이사장의 입장에 대해 김부선 씨가 소식을 전하며 힘들어하네요. 주진우 본인이 이야기해야겠네요. 전혀 사실이 아니면 저도 공식 사과하고 모든 책임을 져야죠. 왜 자꾸 주변에서 이야기하게 하는지 ㅠㅠ. 제가 오해했다면 주 기자가 나서서 말하세요. 제가 완전 잘못 들었다면 사과하겠습니다.” (19일, 공지영 작가)

‘이재명-김부선 스캔들’과 관련, 진실공방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시사인 주진우 기자를 둘러싼 주변인들의 발언이다.

하지만 스캔들의 한 복판에 있는 시사인 주 기자는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작 당사자는 가만히 있는데 주변인들의 아우성만 있을 따름이다.

그나마 주변인들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이슈의 핵심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모두 곁가지만 훑고있을 뿐이라는 지적이다.

논란을 일으킨 공 작가는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주 기자가 정색을 하며 김부선과의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2년 전 과거의 기억을 떠올린 바 있다.

여전히 뜨거운 공방의 핵심 포인트는 이재명-김부선 스캔들에서 주 기자가 ‘무엇을 어떻게 해결하고 겨우 막았느냐’ 하는 문제에 관한 팩트 여부로 모아진다.

지금까지 당사자인 주 기자는 “(스캔들 무마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미디어 오늘’과의 6일 통화)와 “’진실을 모른다’가 진실이다. 나는 기자다. 신이 아니다”(김용민 씨 11일 팟캐스트 전언)라고 말한 게 전부다.

문맥 상으로 볼 때, 주 기자는 핵심 쟁점에 대해 답변을 회피하거나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와 관련, 이정렬 변호사는 19일 “서명숙 이사장 글, 김은남 국장 글과 녹음상의 주 기자 진술 등 3자 사이에 모순이 있다”며 “이 모순점에서 진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 흥미롭다”고 말했다.

20일에도 SNS 상에서는 주변인보다는 당사자인 주 기자가 직접 나서서 진실을 스트레이트로 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변인들의 우려대로, 주 기자가 오해를 사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 오해를 푸는 게 무엇보다 자연스럽고 현명한 처사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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