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부선 스캔들’ …‘공지영 vs 황교익 싸움’으로 번졌다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공지영 vs 황교익 싸움’으로 번졌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6.20 22:58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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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왼쪽) 와 공지영 작가>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파문의 불길이 이젠 엉뚱한 방향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시사인) 주진우 기자가 괜한 오해를 사고 있다”는 서명숙 제주 올레 이사장 주장에 대해 공지영 작가가 당사자인 주 기자의 직접 해명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19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가세하고 나섰다.

황 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말이 옮겨지며 왜곡된 내용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전해 들은 말은 일단 어떤 판단의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2년 전 기억을 떠올려 ‘김부선-주진우 통화’를 폭로한 공지영 작가를 겨냥해 던지는 일종의 쓴소리다.

이에 공 작가가 20일 불편한 심경으로 들이대면서, 당사자가 아닌 주변인들간에 엉뚱한 공방전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먼저 황 씨는 “더욱이 자신에게 직접 한 말이 아니라 옆에 있다가 우연히 들린 것이면 안 들은 것으로 쳐야 한다”며 “누군가 그때 들은 말을 물으면 ‘난 몰라요’하고 답해야 하는 게 옳다”고 적었다.

이어 “인간이란 동물은 기묘하게도 ‘스토리’를 만드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모래알만큼 듣고는 태산을 본 듯이 말하는 인간 특유의 ‘버릇’이 무의식 중에 발동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잘 알고 조용히 입 닫고 있는 사람에게 자꾸 뭔가를 말하라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공 작가는 지난 1987년 민주화 항쟁 당시 명동성당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상기시키며, “87년 잡혀 온 대공 수사관들에게 고문 가담자가 은폐됐다는 말을 듣고 그걸 폭로한 당시 정의구현단 사제도 어디까지나 ‘전해 들은 말’이라 침묵했어야 했나”라고 물었다.

그리고는 “본인이 밝히라. 왜 주변인들이 이리 떠드시는지. 그것이 한 여자를 인격살인하는데 사용된다면 난 앞으로도 외칠 것이다”라고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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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2018-07-02 09:55:45
고집쎈데다 나대기 좋아하는 사람이 글 좀 쓰고 말 좀 잘하는게 이렇게 골치 아픈 일일줄이야.. 참 쓸떼 없는데다 파이터 정신이네

견강부회 2018-06-24 13:22:24
정의구현사제단은 당사자에게 "직접" 들은 것이고, 공지영은 제3자에게 "전해" 들은 것이니 엉터리 비유. 정의구현사제단은 국가폭력의 실체를 폭로한 것이고, 공지영은 거짓말로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불륜녀와 편을 먹은 것이니 역시 엉터리 비유. 거짓말로 상대방을 모함하면서 협박하기 시작한건 김부선이다. 공지영은 눈깔이 뒤집혀서 이런 사실을 못본다.

에스피양 2018-06-21 23:43:01
공지영작가가 사제단이 목숨걸고 한 시국발언을 어찌 남녀간의 애정문제에 비유하는가!

서연님 2018-06-21 06:54:48
공작가 잘하고 있어~ 지지한다.


황교익 흐리지말고 .너나 나서지마.


꿋꿋한 공작가를 지지합니다.

이정숙 2018-06-21 06:04:35
네이버는 각성하라 공작가한테 이년 저년
하는데 그거 그냥두시나
어떻게 공작가가 소신 발언하는데
댓글은 전부 공작가 앤티냐 이게 나라냐 수사해라 검찰 국민 모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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