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의혹을 둘러싸고 전날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와 설전을 벌였던 공지영 작가가 이번에는 방송인 김갑수 시인을 겨냥해 경멸하듯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 작가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람이 왜 이리 됐는지 (모르겠는데), 저에 대해서도 허위사실을 교묘하게 퍼뜨리고 있다”고 불쾌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이날 “1994년 <고등어> 출간 당시 편집장으로 알게 된 분”이라고 떠올린 뒤, “가끔 커피를 마시던 독특하나 바른 분이라고 알았었는데, 바닥도 이런 바닥이 ㅠㅠ”라며 혀를 끌끌 찼다.
공 작가는 자신의 장편소설 <고등어> 발간과 관련, 당시 출판사의 편집장으로 재직 중이던 김 씨를 만났던 인연을 떠올린 것이다. 이 작품은 해당 출판사의 최초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바 있다.
공 작가는 이어 전날 방송된 종편채널에서 김 씨가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자를 옹호하는 논리를 캡처한 한 네티즌의 글을 링크시켰다.
네티즌은 해당 글에서 “김갑수의 이재명 옹호는 쓰레기 수준이며, 종편채널에서 자칭 진보가 얼마나 쓰레기인지 보여주기 위해 김갑수를 캐스팅한다는 가설이 일리가 있다”며 “김갑수, 이동형, 그리고 현재 굉장히 위험한 사람이 진중권 등 진보 성향 종편패널들 중 멀쩡한 사람이 너무 적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유시민도 균형 감각이 굉장히 좋지만 사실은 틀릴 때가 종종 나오는 편인데, 현실 세계 패널들은 유시민 반의 반도 못 따라온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