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고민 Q&A] 남성도 갱년기 있나요?
[어르신 고민 Q&A] 남성도 갱년기 있나요?
  • 임춘식
  • 승인 2018.06.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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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임춘식 前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노인의 전화 대표이사] 

임춘식 前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노인의 전화 대표이사

Q. 아버지(61)께서 남성 갱년기가 맞는지요? 남성 갱년기의 경우 어떤 증상이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갱년기라는 게 여자에게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아버지께서 요즘 좀 기력도 없고. 툭하면 짜증만 내시고 해서. 알아보니 남자도 갱년기가 온다더군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어떤 증세가 나타나는지 알고 싶어요(남, 33).

A. 아버지의 증세가 남성 갱년기인지 아닌지 알고 싶으신 것 같은데요. 남자 갱년기는 성기능 약화가 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도한 스트레스나 음주, 흡연, 비만 등이 남성호르몬의 원활한 분비를 저하시켜서 그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갱년기라 하면 일반적으로 여성들의 폐경 이후에 나타나는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발생되는 일련의 증상을 떠올리게 되나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남성 갱년기 증상의 특징은 그 증상이 서서히 조금씩 진행되므로 이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며 설사 느끼는 경우에도 이런 갱년기 증상들을 스트레스로 인한 것으로만 생각하거나 나이에 따른 당연한 변화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료에 의하면, 남성 갱년기는 발생하면 남성의 노화를 촉진시키고 신체의 저항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중년 이후의 남성건강에 큰 적이 됩니다. 남성 갱년기는 50대 전후부터 발생하여 나이가 많아질수록 그 발생 빈도가 증가하여 60세 이후에는 약 30%가량의 사람에게서 나타납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기억력의 저하, 우울증 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신체적으로는 근력이 저하되고 체지방이 증가하며 뼈가 약해지는 문제가 옵니다.

무엇보다도 성 기능도 저하하며 발기부전, 성욕저하증 등이 문제가 됩니다. 남성 갱년기의 원인은 뇌, 고환의 노화현상에 따른 남성호르몬의 감소와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 및 고혈압, 당뇨, 간질환 같은 신체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자가 겪는 갱년기와는 조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자들의 갱년기 못지않게 중년의 남성들도 갱년기 증상으로 괴로워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치료나 적절한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장년들의 적, 남성 갱년기 증상과 극복 법에 대해 관심을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노력했을 때 문제 해결이 가능합니다.

중년의 남성들도 갱년기로 인해 달라진 신체기능으로 많은 고민에 놓여 있습니다. 남성 갱년기는 여성과는 다르게 급격히 감소하지 않고 해마다 약 1%씩 서서히 감소되어 중년이 되면 젊었을 때보다 남성호르몬이 저하된다고 합니다.

남성 갱년기 치료에 관해서는 마음만 먹으면 쉽게 남성 고민 해결을 위한 전화나 인터넷, 방문 상담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평생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를 이용하는 방법을 권하고 싶습니다.

남성 갱년기의 치료는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이 사용되며 남성호르몬의 특성상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성호르몬은 남성 갱년기 환자에서는 큰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남성 갱년기가 없는 일반인에서는 남성호르몬 보충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성 갱년기 환자에서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하면 근력이 증가하게 되며, 체지방 감소와 골다공증이 예방되는 등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향상됩니다. 또한 인지 능력이 향상되며 정신적 증상, 즉 무기력, 피로감, 우울, 공포감 등의 증상이 개선되며 성적 능력이 개선되어 성욕 및 성 기능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남성 갱년기의 예방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보고 식사도 무기질이 많은 음식이나 저지방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적절한 운동과 성생활을 해야 합니다. 주위 사람들과 자기 생활이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자주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특히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삼가는 것이 갱년기를 예방하는 길입니다. 장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고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최근 의학의 화두는 삶을 단순히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모든 기능을 유지하면서 오래 살게 하는 것입니다. 남성의 갱년기 또한 제대로 알고 대처하면 삶의 질을 높이면서 장수하는 법을 알게 될 것입니다. 지나친 음주나, 간 기능 저하, 동맥경화, 당뇨, 비만, 고혈압 등을 평소에 앓고 있거나 흡연,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같은 연령의 건강한 남성에 비하여 남성호르몬 수치가 15% 이상 감소되며 그만큼 노화를 더 촉진하게 됩니다.

그래서 금연과 지나친 알코올 섭취를 줄이면 갱년기를 조금 더 예방하고 극복할 방법이 됩니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으로 갱년기 증상이 와도 당연한 신체의 변화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규칙적인 운동과, 많은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먹는 음식도 식이조절을 통한 저 콜레스테롤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자신만의 취미생활을 통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을 만드는 것도 남성갱년기의 극복과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 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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