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정무감각은 ‘꽝’...그래서 정권도 정당도 말아먹었다”
“자유한국당의 정무감각은 ‘꽝’...그래서 정권도 정당도 말아먹었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6.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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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방송인 전여옥 작가가 22일 패닉상태에 빠진 자유한국당을 향해 “최소한의 '정무감각'이 있다면 113명 모두 '차기 전원 불출마'선언을 해야 마땅하다”고 정곡을 찔렀다.

정신 못차리는 자유한국당에게 거침 없는 독설을 맹폭하듯 무차별 난사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 한 몸'만은 마치 신도림역 출근길 지하철에서 어떻게든 꾸겨 넣어 가면 ‘다음 총선에서도 뱃지를 달리라’하는 헛되고 헛된 생각밖에 없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히 “정치권에서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는데,‘정무감각'이 있냐 없냐는 말”이라며 “이번에 자유한국당 의원들 행태를 보니 이렇게 '정무감각이 꽝'이니 정권도 정당도 말아먹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할퀴었다.

이어서 “진정성, 나라, 국민...이런 단어를 감히 입에 올리려면 자신의 '희생'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며 “’맨 땅에 헤딩한다’는 각오로 시장바닥에서 큰 절하는 것이 무슨 진정성이 있나. 귀한 의원나리가 시장바닥에 무릎 꿇으니 '이거 희생인 거죠?' 하고 설마 물어보려는 것이냐”고 비웃었다.

그는 “’진박 검색대’를 어떻게 든 통과하려고 '소신'과 '가치'니 '상식'등 '공천탑승 금지품목'으로 미련없이 버린 사람들이 왜 그리 '뱃지'에는 철천지 미련이 덕지덕지 붙었는지 (한심하다)”고 꼬집었다.

또 “탄핵의 와중에서 '반성'의 제스처를 하며 탈당했다가 풍찬 노숙을 못 참고 다시 아랫목 정당으로 돌아온 의원들, 갈까 말까 하다 말까-한바퀴 삥~돌며 후진 캬바레 춤바람 난 아줌마처럼 오락가락한 의원들...”이라는 등 적나라한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면서 “눈이 시퍼렇게 살아있는 보수 유권자들이 말한 것”이라며 “'보수의 가치가 싫은 게 아니라 ‘니들이 싫다, 도저히 못봐주겠다'고 한 것”이라고 꾸짖었다. 

그리고는”왜 그리 눈치들이 없으세요? 어차피 떨어질 거 미리 '불출마 선언'하면 폼이라도 나는 것 아닌지요”라고 비아냥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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