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난민문제 “맹목적인 혐오와 공포감은 거둬들여야 한다”
제주도 난민문제 “맹목적인 혐오와 공포감은 거둬들여야 한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6.22 22:47
  •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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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지난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 현황 파악을 지시한 데 이어, 배우 정우성 씨가 SNS를 통해 ‘예멘인, 난민과 함께하자’며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도 22일 “우리도 예전에 한국전쟁 당시 피난 갔던 사람들인데, 피난 온 사람들을 박대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히고 있으나, 난민을 절대 수용해서는 안 된다고 극구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찮다.

이에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람이 먼저이고 난민도 사람"이라며 "맹목적인 혐오와 공포감은 거둬들여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이날 "난민을 어떤 원칙과 절차에 따라 어느 정도 규모로 수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히 "80년 전 한국인의 대략 10%, 300만 명 정도가 ‘사실상의 난민’이었다"며 "그때 우리 선조들이 오죽했으면 외국에서 천대받을 줄 알면서도 고국을 떠났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어 "역사적 범죄에 대한 역사적 책임과, 역사적 책임과 무관한 인도주의를 구분하는 건,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일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 난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혐오와 공포는 분명 지나치다"고 꼬집었다.

또 "무슬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진실처럼 유포되고, 난민 문제를 인도주의 문제가 아니라 ‘일자리와 치안’ 문제로만 바라본다"며 "심지어 평소 “모든 차별과 혐오에 반대한다”던 사람들조차 무슬림에 대해서는 공공연히 혐오감을 표출한다"고 비판했다.

그리고는 "무턱대고 혐오하기 전에, 우리 선조들의 마음을 헤아리듯 그 사람들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리려 노력할 수는 없는 걸까요?"라고 보다 넓고 큰 인류애를 호소했다.

한편 현재 통계상 제주도에 들어온 예맨인은 561명이고, 이 중 549명이 난민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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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반대 2018-06-30 14:18:19
그니까 인도주의 따지는거 좋다 이겁니다
자국민들 범죄피해자 인도주의는 얼마나 따져주십니까? 우리나라 범죄 피해자들은 국가가 얼마나 챙겨줍니까? 당하고 나서 그 피해도 고스란히 우리몫인데 어차피 책임져줄거 아니면 아예 예방해달라는겁니다..그요구가 억지입니까?

푸른 하늘 2018-06-25 16:40:38
한국의 과거 난민을 빗대어 무슬림 난민을 받아들이자는 주장은 민족성 특성과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잘못된 인도주의적 주장입니다. 무슬림혐오와 인도주의라는 명목하에 현재의 문제를 호도하려는 것은 정상적 인도주의라고 할수 없습니다. 내 가족과 내 나라를 지키지 못하면서 다른 이들에게 온정을 베풀려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진실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난민 특성은 사상과 종교적 영향이 없었으며, 민족 특성상 온순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슬림의 경우 종교와 사상적으로 함께 하기에는 매우 위험하면서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푸른하늘 2018-06-25 16:39:50
그러나 무슬림의 경우 종교와 사상적으로 함께 하기에는 매우 위험하면서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에 들어와서조차 자신들의 민족 성향을 인정해달라는 행태가지 보이고 있습니다. 타 국가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사고들은 단순하지 않았으며, 한 나라의 토종 민족이 위협을 받을 만큼의 위험성이 있었음은 수많은 사레들로 이미 보고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많은 나라의 정부에서 무슬림 난민을 받아들이지 않는 정책을 펴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습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가 교만함으로 실체를 보지 못하고 국민들에게 위협이 되는 결정은

국민이싫다면 2018-06-25 06:47:31
예멘인들의 초혼풍습도 거짓말 맹목적인 두려움인가? 이슬람교의 명예살인도 맹목적 두려움인가? is 이슬람국가도 맹목적인 두려움인가? 이슬람교의 일부다체제도도 맹목적인 두려움인가? 예멘이란 나라에서 일어나는 내란의 이유도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건가요? 무지한 인간들은 저런 기사를 쓰는 인간들이 무지하고 이기적인 인간들이지.

인도주의적 2018-06-25 06:40:26
종교로 인한 내란일 때 대부분 이슬람교이지요.
이슬람이 평화를 사랑한다는 건 거짓말이죠. 자기들 종교가 다른 종교 위에 굴림 할 때만 그렇죠. 이슬람의 꾸란의 가르침이 다른 종교 즉 이교도인을 인정하지 않죠. 그러니 알라의 뜻에 따라 전쟁과 살인을 한다고 하죠! 이슬람은 무조건 받아들이면 안됩니다. 이슬람인들이 이 좁은 땅에 밀어 닥치면 훗날 우리 후손들은 내란을 겪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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