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위원장은 이날 “정치 신인으로서 대전발전과 대한민국 발전, 특히 서민들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장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문산관광종합개발사업에 덧붙여 보문산 5대 물줄기 생태복원사업, 주거개선, 산성지구 다목적 야구돔구장 건설 등을 추진해 보문산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활성화와 대전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다목적 야구 돔구장 건설과 관련 “현재 국내 대기업 3군데 정도와 접촉 중”이라며 사업추진에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현재 진행 중인 지하철 2호선 건설과 관련해서는 “1호선도 매년 200억 원씩 적자가 나고 있는 상황에서 현 시장이 후임자가 시간을 갖고 판단할 수 있도록 다음 임기로 결정을 넘기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당장 소방도로나 외곽도로를 개선하는 것이 교통문제 해소의 현실적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또 “시장이 바뀌면 전 시장이 추진했던 사업들이 줄줄이 폐기되거나 관심 밖으로 밀려나면서 결과적으로 혈세 낭비는 물론 주민들만 피해를 보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 시정의 문제점을 꼬집은 뒤 “전임 시장의 좋은 정책은 일관되게 계승해 추진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서민들이 잘 살아야 결과적으로 대전경제 전체가 발전할 수 있다”며 “시장이 되면 차상위 계층에 대한 복지지원을 기초수급자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나 자체가 1992년부터 1994년, 2001년부터 2004년 사이 64개월이나 택시운전을 했던 서민으로, 이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밝히면서 서민들을 위한 정치와 행정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젊으니까 미래가 밝고, 꿈도 크다”며 “개혁이 필요한 부분은 확실히 개혁하고, 계승할 부분은 확실히 계승해 도전적으로 대전을 발전시켜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위원장은 진잠초등학교와 진잠중학교, 대전동아공고를 졸업했으며, 대한민국 건국기념일제정운동 추진위원장과 (사)독도중앙연맹 대전중구연맹장, 이슬람대학반대운동 추진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평화민주당 소속으로 중구청장에, 2012년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강창희 의원의 아성인 중구 국회의원에 도전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