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주년 특집] 원도심·신도심, 정주여건 개선 ‘한 목소리’
[창간 6주년 특집] 원도심·신도심, 정주여건 개선 ‘한 목소리’
민선 7기 대전시에 바란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6.28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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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처럼…

어느 새 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구비구비 산길 돌아 물길 따라...
부딪치고 깨지면서...
민심(民心)의 바다를 향해 전진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두려웠습니다.
민중(民衆)과 가까운 곳에서 “안녕들하십니까?” 묻고자 했지만
스스로의 안녕을 걱정해야 하는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굿모닝충청>은 성장했습니다.
진심을 알아봐 준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덕입니다.
얼마 전 우리는 국민의 선택 앞에 두려움을 느껴습니다.
민중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언제라도 외면당하겠구나.
하지만 <굿모닝충청>은 힘찬 물줄기가 되겠습니다.
중단없이 흘러 민심의 바다로 향하겠습니다.
그 어떤 장애물이 있더라도 민중의 힘을 믿고...
그렇게 흘러 가겠습니다.

- 광덕산 계곡에서 -

   글·사진=채원상 기자 wschae1022@goodmorningcc.com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이달 1일 민선 7기 대전시 허태정호가 닻을 올린다. 5개 자치구도 구정을 시작한다. 지난 4년간 대전시는 수장이 재판을 받다가 낙마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바 있다. 일각에선 대전이 세종에 밀려 쇠퇴할 수밖에 없다고 촌평한다. 때문에 시민들은 대전 발전을 염원하고 있다. 또 주변 교통 문제나 공영주차장 신설 등 실생활에 필요한 시설이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동구
이 모(42‧정동‧음식점 운영) 씨
동구에는 노후화된 건물이 많다. 구에서 주거환경개선을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크게 효과가 느껴지지 않는다. 의료, 교육, 복지시설이 부족한 동구에서 이를 극복할 사업들을 추진해 ‘동구=낙후’라는 인식을 깼으면 한다.

조 모(53‧가오동‧회사원) 씨
대전의료원을 설립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온 지 몇 년째인지 모르겠다. 의료원 설립을 위해 서명운동도 했지만 설립에 속도가 나지 않아 실망했다. 의료원 설립은 동구뿐만 아니라 대전 전체가 바라는 일이다. 대전의료원 설립으로 동구가 발전을 했으면 좋겠다.

중구
한인식 (43‧중촌동‧자영업) 씨
중구 토박이로 민선 7기 시장의 원도심 활성화 정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중앙로 소셜벤처 특화거리 조성, 4차산업혁명 지식산업센터 건립, 도시재생 프로젝트 추진 등이 대표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구에 상주하거나 정주할 수 있는 기반의 마련인 거 같다.

이희경(45‧목동‧회사원) 씨
올 초, 서대전시민공원 토지 소유권이 시로 이전된 걸로 알고 있다. 시가 이 공원과 연계해 보문산 일원을 대전의 관광명소로 만들었으면 한다.
다만 개발을 위한 개발은 안 된다. 난개발이 오히려 오래된 도시의 매력을 반감시킬 수 있어서다. 친숙한 주변 지형지물과도 공존하는 등 매력 있는 원도심 개발을 고민했으면 한다.

서구
박 모(49·둔산동·자영업) 씨
둔산동에서 20년째 살고 있다. 행정기관, 병원, 학교, 백화점, 마트, 공원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살기 좋은 환경이다. 세대를 분할해 둔산을 떠난 이른바 둔산 2세대들도 자녀가 커가면서 다시 둔산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을 정도이니, 둔산 불패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아쉬운 점은 오래된 아파트의 불편함이다. 둔산은 아파트 단지로 이뤄졌다. 가장 불편한 점은 주차다. 주차금지 스티커로 인한 주민들 간 마찰도 심심치 않다. 신생 아파트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레저 공간도 절대 부족하다. 학교나 도서관이 아닌, 자신들만의 공간을 찾지 못하고 차량과 건물 속에 파묻혀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하다.
자유한국당 후보가 ‘둔산 르네상스’를 공약으로 내걸어 반가웠다. 심사숙고를 당부한다.

전 모(35‧복수동‧회사원) 씨
생활 편의가 비교적 잘 갖춰진 서구에서 평생 살고 있다. 살고 있는 집이 오래돼 언젠간 이사를 가야하는데, 서구를 떠나기 싫어 관내 새 아파트를 알아보고 있다.

서민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행정기관이 도와줬으면 한다. 가령 곧 분양을 앞둔 도안호수공원 3블록에 투기꾼들이 몰릴 것으로 보여 행정기관이 부동산 투기 단속을 철저하게 해줬으면 한다. 구봉지구 유니온스퀘어가 무산돼서 아쉬운 감이 있어 관저지구 쪽에서 개발도 이뤄졌으면 한다.

유성구
이 모(31‧궁동‧충남대 대학원생) 씨
유성터미널은 이용객 규모에 비해 월등히 협소해 시민 불편이 크다. 유성복합터미널이 만들어진다는 이야기만 수년 째 듣고 있는 것 같다.
교통이 해결돼야 경제도 살아난다고 생각한다.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이 최근 물꼬가 튼 걸로 알고 있다. 신중한 추진도 좋지만 이제는 눈에 띄는 성과가 있었으면 한다.

정 모(46‧봉명동‧음식점 운영) 씨
‘관광도시 유성’의 명성을 회복했으면 좋겠다. 봉명동은 활성화되고 있지만 과거 유성 관광의 중심지였던 유성온천역 일대는 사정이 좋지 못하다. 유성구가 더 이상 관광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같아 안타깝다.
며칠 반짝하는 온천축제보단 장기적으로 사람이 찾을 수 있는 유성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대덕구
이재선(31‧송촌동‧회사원) 씨
대전역~와동IC의 광역 BRT 같은 사업을 안 했으면 한다. 한남오거리부터 오정동 농수산물 일원에 있는 공구거리에서 물건을 사기가 너무 힘들다.
BRT 사업으로 안 그래도 막히는 거리가 차선마저도 좁아진데다 주차 차량까지 있으니 그곳을 다니기가 짜증난다. 공영주차장이 생겼으면 한다.

이유미(28‧신탄진동‧회사원) 씨
영화 한편 보거나 버스 한번 타려면 30분 넘게 버스를 타고 복합터미널로 가야 한다. 영화관, 간이터미널이 생긴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가급적이면 빨리 추진됐으면 한다. 
또 주변 지인들이 농담 삼아 ‘충남 신탄진’이라고 한다. 아직도 신탄진이 외딴 섬처럼 느껴질 때가 많은데 신탄진을 잇는 도로들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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